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이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변액보험의 수익률과 신계약 점유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초회보험료(매출)는 1조 26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변액보험 점유율 52.5%로 1위입니다. 매출 2위를 달성한 푸르덴셜생명보다 6배 큰 규모입니다.
초회보험료는 보험업계 성장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로, 고객이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이자 매출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금융상품인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높은 신계약 판매고를 기록 중인 미래에셋생명의 주요 경쟁력은 ‘해외 자산관리’로 꼽힙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변액보험을 파는 다른 보험사들의 글로벌 분산투자 비중은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익률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시 지난달 24일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모험 3년 수익률은 25.4%로 22개 생명사 중 1위입니다.
국내 해외주식·채권·국내주식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을 50%를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는 매 분기 고객을 대신해 자산관리 전문가가 시장을 면밀히 점검해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수익률과 실적 모두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러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의 밑바탕에는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