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대세는 비대면…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161조원 ‘역대 최대’

URL복사

Wednesday, February 03, 2021, 16:02:56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61조1000억·모바일 거래액 100조 넘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비대면’ 흐름에 힘입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거래액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습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45조3000억원)과 모바일쇼핑 거래액(30조9000억원)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해당 수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 비중은 27.2%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6%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음식료품(+48.3%)과 생활용품(+44.1%) 거래액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는 거래액이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관련 산업이 타격을 입은 여파로 보입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8조7000억원으로 24.5%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6조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습니다. 연간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래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습니다. 특히 4분기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7% 줄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1.4%), 일본(-13.6%)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지난해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액)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해외 직구액은 지난해 4분기에만 1조3000억원으로 25.9%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9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직구액이 크게 줄었던 일본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직구액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급증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