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조치 연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그룹사 CEO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조치 연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각 그룹사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조용병 회장은 16일 금융위원장 주재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황 유예 조치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대출 유예 원리금 상환기간 연장·장기대출 전환 등 고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조 회장은 “고객들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신한 N.E.O Project’의 2020년 대출·투자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금융 뉴딜 정책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6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하고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디지털금융 선도’, ‘성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성장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혁신·뉴딜 관련 중소기업 지원 대출은 지난해 목표인 15조 4000억원을 초과한 23조 5000억원을 공급했습니다. 목표대비 153%를 실행한 겁니다.
또 작년 연말까지 5개년(2019~2023) 기준 총 공급 목표인 78조원 중 35조원을 지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내부적으로 정한 적정진도율(40%)을 초과한 44.9%의 누적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혁신·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목표를 초과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전년도 목표 대비 각각 132%(혁신 투자 목표 4150억원·투자 실적 5499억원), 109%(뉴딜 투자 목표 6000억원·투자 실적 6562억원)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