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소비자들은 보험에 가입할 때 수많은 절차를 거치고 서명을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보험계약서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본지 월 일자 <보험계약 서명 14번'..내년 7월 대폭 줄어든다> 기사 참조)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모바일에서 보험계약 의무사항을 절반 이하로 줄인 모바일 간편청약서가 나왔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간편청약서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간편청약서는 AIA생명이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소비자는 보험 가입 전 보험사에 '건강 관련 의무 사항’을 알려야 한다.
이런 항목이 18개에 달하는데, AIA의 청약서는 이를 대폭 줄였다. 결과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고, 심사 절차도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해 졌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모바일 간편청약서는 기존 간편청약서 제도를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 시스템에 접목했다. 고객이 AIA생명 보험설계사의 태블릿 PC를 통해서 더욱 편리하게 보험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청약서를 통해 가입할 경우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이 기존 18개에서 7개로 줄어든다. 기존 간편청약서는 다른 보험 가입 후 3개월 이내 추가 가입자에만 적용했지만, 모바일 간편청약서는 선별 조건을 충족하는 기존 고객이라면 누구나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의 가입 여부를 심사하는 ‘언더라이팅’ 과정에도 간소화 시스템이 적용돼 ▲가입신청 ▲가입가능여부 ▲가입서류확인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보장금액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건이 맞지 않아 가입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안한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대표는 “AIA생명은 지속적인 업무 간소화 및 시스템 간편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며 “AIA생명은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보장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 혜택을 더욱 간편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