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법인 진출에는 해외사업 전문가인 현정섭 법인장이 선봉에 서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현정섭 법인장은 이미 한화생명의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사실상 최초의 해외 진출지역인 베트남에서 신규사업계획 수립, 법인설립 절차를 수행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영업 안정화를 이뤄냈다.
현 법인장은 우선 인도네시아의 30~40대 중산층을 타겟 고객으로 설정했다. 내년까지 1000여명의 설계사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채널이 자리를 잡고 나면 방카슈랑스, TM 등으로 판매채널 다양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정섭 법인장은 “가장 인기 있는 변액보험상품뿐만 아니라, 교육보험과 단체 건강보험 적극 판매할 것이다”며 “교육열이 높고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특성에 맞춘 판매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에 꼭 맞는 상품·마케팅 전략을 세우겠다”며 “인도네시아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에 M/S기준 15위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2012년 수입보험료 기준 IDR 106조(한화 10조원)에 달한다. 보험사는 47개인데, 이중 외자사의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글로벌 생명보험 회사의 치열한 각축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