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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80원·즉석밥 990원”…CU, ‘초저가 전략’으로 매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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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09, 2021, 10:08:56

‘득템라면’ 매출 1위·‘우리쌀밥’ 판매량 2위 기록
높은 할인율·박리다매로 채소 매출 25.2% 올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가 최근 치솟는 물가상승에 맞서 앞세우고 초저가 전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점포의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전체 유통 업태에서 지난 6월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17.3%로 백화점(16.3%), 대형마트(15.1%)를 넘어섰습니다. 소량·근거리 소비 확산에 맞춘 편의점의 초저가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4월 CU가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 ‘HEYROO 득템라면’의 경우 기존 봉지라면의 4분의 1 수준인 개당 3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출시 초기 신라면, 짜파게티를 제치고 CU 봉지면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홈술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mmm(음)! 레드와인’은 6900원으로 40일 만에 11만병이 팔렸습니다.
 
‘HEYROO 우리쌀밥’은 일반 제조업자 브랜드(NB·National Brand) 상품 대비 최대 50% 가량 값이 싼 990원짜리 즉석밥으로 CJ햇반에 이어 즉석밥 판매량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CU의 2분기 즉석밥 매출은 34.6% 증가했습니다.
 

저가 전략은 10원 전쟁이라 불릴 만큼 대형마트에서 주로 쓰던 마케팅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근거리 소비가 확대되자 CU가 생필품 초저가 전략으로 소비자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이러한 편의점 장보기 트렌드에 맞춰 채소도 유통 구조를 축소해 중간 마진을 낮춤으로써 마트 대비 최대 55% 할인가로 판매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10개 이상 구매 시 개당 400원에 파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박리다매 전략을 펼친 결과 채소는 25.2%, 아이스크림은 21.7% 매출이 올랐습니다.
 
CU의 생활 서비스도 매출 상승의 요인이 됐습니다. 월 구독료로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독쿠폰 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90.3% 증가했고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그린세이브 서비스도 관련 매출이 87.4% 상승했습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업계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곧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편의점 장보기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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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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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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