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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사 핵심감사사항 평균 1.09개…2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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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0, 2021, 13:11:51

금감원, ‘2020년 감사보고서 핵심감사사항 기재실태 분석 및 시사점’ 발표
자산규모 클수록 핵심감사사항 많아..수익 인식과 손상이 과반 차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해 12월 결산에서 상장법인 전체로 핵심감사사항(KAM) 적용 대상이 늘어났지만 1사당 기재 개수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감사보고서 핵심감사사항 기재실태 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하고 2212개 상장사의 KAM 기재 개수가 1사당 평균 1.09개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의 1사당 1.18개보다 감소한 수치입니다.

 

KAM은 감사인의 전문가적인 판단에 따른 당기 재무제표 감사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 지배기구와 커뮤니케이션 사항 중에서 선택됩니다. KAM 제도는 2018년 12월 15일 이후 발행 감사보고서부터 도입돼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적용됐습니다.

 

KAM 적용대상은 2019년 자산 규모 1000억 원 이상 상장사로 확대됐고 2020년에는 전체 상장사가 KAM을 적용받게 됐습니다. 1사당 KAM의 평균 기재 개수는 2018년 1.76개에서 2019년 1.18개로 감소했습니다.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KAM 개수도 늘어났습니다.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1사당 평균 KAM 기재 개수는 1.46개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000억 원 미만 상장사는 1사당 0.97개, 1000억~5000억 원 규모 상장사는 1.10개, 5000억~2조 원 규모 상장사는 1.22개로 집계됐습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사의 평균 KAM 기재 개수는 1.21개로 코스닥 상장사 1.02개보다 18.6% 많았습니다. 감사인 규모별 평균 KAM 개수는 대형 회계법인이 1.21개, 중견 1.03개, 중소 1.04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13개, 도소매업이 1.13개, 제조업이 1.10개로 업종 평균 1.09개를 상회했습니다.

 

KAM 기재 항목 중에서는 수익 인식이 3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손상 24.9%, 재고자산 10.9%, 공정가치 평가 8.3%의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금감원은 이 항목들이 대체로 감사위험이 높거나 경영진의 판단이 수반되는 항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공정가치 항목, 2조원 미만 상장사는 재고자산 항목의 기재 비중이 높았습니다. 금감원은 공정가치 평가가 주요 이슈인 금융업 상장사의 자산 총액이 대부분 2조원 이상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형식상 기재 실태 미흡 사항으로는 ▲KAM 미기재 ▲소제목 누락 등이 있었습니다. 내용상으로는 ▲특유상황 미언급 ▲관련 공시 미언급 ▲계속기업 관련 미언급 등이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감사인은 다양한 KAM을 선정해 충실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정보 이용자는 KAM의 정보 효과를 이해하고 재무 상태 및 경영성과뿐 아니라 KAM 기재 사항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금감원은 KAM 작성 시 유의사항과 모범사례를 안내하고 회계 심사·감리 등의 과정에서 KAM 기재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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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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