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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가도 마음은 가득 담아”…백화점, 설 선물 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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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5, 2021, 14:12:54

롯데百, 전년比 품목 30종 늘리고 최대 60% 할인
이마트, 상품권 최대 150만원..전화 주문 서비스도
현대百, 일주일 앞당겨 실시하고 물량 20%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연말연초 만남을 계획하던 사람들에게 찬물을 얹었습니다.

 

내년 설날에도 귀향보다는 비대면 선물 트랜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는 설부터 농수산품 선물 한도가 기존 금액에서 두 배 상향되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과 높은 할인율, 언택트 서비스를 앞세워 명절 선물 수요 선점에 나섭니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21일간 전 지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60여종, 건강·주류 60여종, 생필품·가공식품 80여종 등 총 200여 품목을 선보입니다. 명절 선물세트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최대 60% 할인합니다.

 

사전 예약 판매는 할인된 가격에 명절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선물 추세가 맞물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올해 설과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0% 이상씩 올랐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내년 설에는 올해보다 30여 종을 추가로 구성하고 물량도 품목에 따라 20~40% 가량 늘렸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 세트’와 ‘한우&울릉명이 세트’를 정상가 대비 15% 할인하고 ‘황금사과·한라봉 혼합세트’는 35% 할인 판매합니다.

 

대량 구매 수요가 많은 건강·주류 상품은 할인율을 더 높였습니다. 프랑스 바롱 로칠드 가문에서 만든 ‘라피트 명가세트 2호’부터 ‘이태리 럭셔리 세트’, ‘칠레 산타리타 세트’ 등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또 GNC·솔가·뉴트라라이프 등 건강 브랜드 선물세트도 최대 반값에 구매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전통 명절 선물세트인 양·한과 및 냉장·반찬 세트도 준비했습니다. ‘기순도 참기름&장세트’, ‘이어진 조청 6종 세트’를 할인합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35일간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마트가 올해 준비한 선물세트는 모두 870여종으로, 지난해 설 대비 품목을 약 20% 가량 늘렸습니다. 올해의 경우 ‘고객 맞춤형’ 선물세트 개발과 ‘안전안심 쇼핑’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법개정으로 명절 기간 농·축·수산물의 선물 한도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 점을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높였습니다. 애플망고, 용과, 샤인머스켓 등을 담은 10원대 ‘피코크 선샤인 세트’, 냉장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옥돔·갈치·굴비 선물세트 물량을 10~15% 정도 늘렸습니다.

 

지난해 추석부터 진행해 온 언택트 구매 서비스도 이어 갑니다. ‘전화 주문 서비스’, ‘선물세트 견적 확인 간편 서비스’,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선물세트 구매 과정에서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얼리버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습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구매시 최대 40%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10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사전예약 시작 후 21일간 최대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SSG닷컴은 같은 기간 약 2만5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합니다. 프리미엄 선물 상품과 실속형 한정 상품 구색을 함께 늘려 양극화 되는 선물 시장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를 사전매장을 통해 온라인 판매합니다.

 

고객 혜택에 있어서는 대량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덤증정(N+1) 프로모션과 행사카드 구매 시 할인, 상품권 증정을 SSG닷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SSG닷컴 단독 혜택으로는 이마트몰에서 행사카드로 20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줍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실시합니다. 행사는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오는 24일부터 전국 16개 전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추석 모두 각각 전년 대비 예약 판매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객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 판매를 지난 설보다 일주일 앞당겨 시작하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했습니다.

 

해당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 상품은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인 현대한우 소담 죽(竹), 영광 참굴비 정(情), 산들내음 사과·배 매(梅), 현대명품 곶감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육포세트 등입니다.

 

비대면 선물을 고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오는 24일부터 ‘더현대닷컴’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나눠줍니다. 10만원 이상 구매 한 고객에게는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별로 제공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추석 처음 도입한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운영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주문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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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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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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