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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에 오래된 냉장고가?…아파트 옵션 피해 ‘가전제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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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6, 2021, 10:12:23

한국소비자원, 아파트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현황 발표
피해구제 신청 가전제품이 많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 A씨는 지난해 4월 아파트 건설사와 비대면 방식으로 냉장고, 김치냉장고 구입계약을 체결하고 옵션 계약금으로 81만 5000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두 달 후인 6월 공급받을 김치냉장고가 4년 전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건설사에 김치냉장고에 대한 계약해제를 요구했습니다.

 

#2. B씨는 지난 2018년 7월 아파트 옵션 상품 공급업체와 시스템에어컨 설치 계약을 한 후 61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아파트 입주 후 에어컨 소음이 지나치게 일어나는 피해가 발생해 사업자에게 제품 교체 및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아파트 옵션 상품’으로 인한 피해구제 신청이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가전제품 품목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입주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의 아파트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아파트 옵션 상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5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옵션 상품은 사업주체인 건설사가 입주자 모집공고에 가구, 가전제품 등의 상품을 추가 제시해 입주자가 분양가 이외의 금액을 지급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상품입니다.

 

 

올해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건으로 지난 2018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간 옵션 상품 피해건수를 살펴보면 2018년 10건, 2019년 9건, 2020년 13건, 올해 20건입니다.

 

상품 품목별로는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22건(42.3%)으로 가장 많은 피해구제 신청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중문(13건), 가구(7건), 창호(6건), 아트윌·인테리어 등 기타품목(4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유형별로는 옵션의 종류나 시공상태가 계약내용과 다르다는 내용의 ‘계약불이행’ 관련이 29건(55.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시공 전 계약해제 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 요구로 인한 피해사례도 12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가전제품 옵션 상품 설치 과정에서 제품 스펙 또는 시공 형태가 계약 내용과 차이가 있어 피해를 호소하거나 분쟁에 들어간 입주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피해구제 신청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아파트 건설사에 배상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52건 중 44건으로 전체의 84.6%를 차지했으며 옵션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요구한 사례는 15.4%에 그쳤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옵션 계약 시 가격·사양을 계약서에 기재하고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공에 들어갈 경우 계약해제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히 계약해야 하며 옵션 상품은 통상 2~3년 후 공급되므로 계약이행 확인을 위해 계약서를 필히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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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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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로켓배송 없다…쿠팡, 주요 택배사와 함께 대선 당일 휴무

대선날 로켓배송 없다…쿠팡, 주요 택배사와 함께 대선 당일 휴무

2025.05.29 15:30: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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