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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재난 ‘경계’ 발령 시 공공 와이파이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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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9, 2021, 16:12:44

정부, 인터넷 먹통 대비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 발표
휴대폰 테더링으로 POS 이용 방법 등 개발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와 같은 통신 사고를 막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29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주요 통신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가 8회에 걸쳐 회의와 의견 수렴을 한 끝에 마련됐습니다.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은 ▲ 통신재난 예방·대응 강화 ▲ 재난 발생 시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 역량 강화 ▲ 재난 발생 이후 네트워크 장애 복원력 제고 ▲ 네트워크 안정성 제고 제도 개선 등 4대 과제로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통신재난 위기경보가 ‘경계’로 발령되면 공공와이파이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통합 식별자(public wifi emergency)를 별도로 송출할 계획입니다.

 

재난로밍 규모도 현 200만건 수준에서 300만건으로 확대됩니다. 재난로밍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의 기지국이 화재나 지진 등으로 손상될 경우, 다른 통신사 망을 활용해 통화나 문자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국적 유선망 장애가 발생할 경우, 무선망 이용자가 타사 유선망을 경유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사 간 상호백업체계 또한 확충됩니다. 소상공인이 휴선 인터넷 장애 발생 시 ‘휴대전화 테더링’을 활성화해 POS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개발됩니다.

 

정부는 코어망 전체에도 모의시험체계를 활용한 사전검증을 적용, 작업관리 중앙통제를 강화해 승인된 작업자만 허용된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코어망 일부 장비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이 오류가 전체로 까지 퍼지지 않도록 ‘코어망 계층간 오류 확산 안전장치’도 마련됩니다. 교환 허용 네트워크 주소 등을 대용량 네트워크 경로 정보에 사전 지정해 선택적으로 라우팅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지역망에서 발생한 오류가 타지역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입자망의 라우팅도 분리합니다. 유무선 접속경로 이중화도 추진해 유선망 장애 발생 시 무선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경로를 확보합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문자메시지 또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장애를 알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기간통신사업자가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전에 기술적, 관리적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안정성 조치 현황 연차보고서를 작성하는 제도적 근거 또한 마련합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간 네트워크가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춰 향후 디지털 경제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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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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