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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29개월 만에 떨어져…수도권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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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4, 2022, 16:02:27

한국부동산원, 2022년 2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수도권 하락세 지속..세종 등 일부 지방서 둔화폭 심화
세종시는 31주·대구는 15주 연속 아파트 가격 떨어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국 아파트 가격이 2년 5개월 만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3주(2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보다 0.01%가 둔화된 -0.01%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률로 접어든 것은 지난 2019년 9월 2주 이후 2년 5개월 만 입니다.

 

서울은 지난 주 하락폭인 -0.02%를 유지했으며 인천과 경기도는 하락폭이 전주 대비 0.01% 확대된 -0.02%, -0.03%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5주 째, 인천과 경기도는 4주 연속 아파트값 하락세입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67개에서 66개로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은 15개에서 17개로 증가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94개에서 93개로 소폭 줄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랑구, 성동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모두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하락률이 심화된 곳은 성북구로 지난 주 보다 0.01% 둔화된 -0.09%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종로구와 서대문구도 -0.08%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각각 5주,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 첫 하락세로 접어든 용산구와 강남구(이하 -0.01%)는 2주 연속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중대형 크기의 아파트는 상승했으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내려가며 보합에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시흥과 하남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흥의 경우 매수세 감소 현상이 나타나며 지난 주 보다 0.10% 둔화된 -0.15%의 하락률로 조사됐습니다. 하남(-0.06%→-0.12%) 또한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아파트 값 하락률이 심화됐습니다. 

 

지방은 세종(-0.24%), 대구(-0.13%), 대전(-0.05%), 울산(-0.01%)이 지난 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남(-0.02%)이 지난 주 보합세에서 하락률 대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31주 연속 가격이 내려간 가운데 지난 주 보다 둔화폭이 0.11% 심화됐으며, 대구는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4% 둔화되며 15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시장불확실성,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대체로 가격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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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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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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