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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개월’ LG엔솔, 시총 100조서 숨고르기…‘실적의 힘’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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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7, 2022, 08:04:00

1Q 깜짝 실적..수급 변수보다 호실적 모멘텀 강해
공장 증설·고객 다변화 효과로 실적·주가 상승세 전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어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3개월 전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LG에너지솔루션이 시가총액 100조원 부근에 안착한 뒤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다 향후 실적도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지난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잠정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2% 증가한 258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증권사들과 업계 컨센서스 약 16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고객사 생산차질 여파와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있었지만 소형전지 호조와 환율효과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고객다변화 전략으로 유럽 고객사의 생산차질을 미국 전기차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상쇄한 것도 주요한 영항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에 대한 가격 전가는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최근 리튬 가격 하락 시그널로 원가 부담은 점진적으로 피크아웃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1경 5000조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써내고 일반청약 증거금도 114조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의 관심을 받으며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가 30만원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59만8000원(시총 140조원)까지 찍은 뒤 시장 약세와 함께 지난달 35만5000원(시총 83조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42만원대(시총 100조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자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향후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제적인 공장 증설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 135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할 것이고 내년 영업이익은 2조 8749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해외 공장 증설과 중국 외 다양한 고객 확보를 통해 CATL보다 높은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상장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일각에서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 일부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강력한 실적 모멘팀이 이같은 수급 변수를 불식시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축적 중인 생산능력, 공정-품질 관리 등의 사업 경쟁력이 중장기 해외 경쟁사와의 주가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시점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추세적 상승 초입이라고 덧붙였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튬, 니켈 등 원재료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도 과도하다”며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CATL 대비 54% 이상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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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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