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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CO2 운반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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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7, 2022, 16:06:00

7만4000㎥급 초대형 액화 CO2운반선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개발에 들어갑니다.

 

7일 한국조선해양[009540]에 따르면, 현대중공업[329180]은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미국선급협회, 마샬아일랜드기국과 7만4000㎥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사들은 오는 하반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액화가스운반선에 관한 국제협약(IGC코드)를 바탕으로 설계의 안정성 및 적합성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만㎥급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운항 중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총 9개의 원통형 탱크도 적용해 적재량을 극대화하고, LNG추진엔진 탑재로 환경규제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입니다.

 

현대글로비스와 지마린서비스는 선사 및 선박관리업체로서 실제 액화 이산화탄소의 해상운송과 선박운영에 관련한 제반 사항, 필요한 선박 제원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ABS와 마샬아일랜드기국은 모든 개발 과정에 참여해 선박의 품질 및 성능 검증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신력 있는 평가를 바탕으로 기본설계 인증을 추진합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이산화탄소운반선 개발에 나섰다"며 "해상 모빌리티 분야 친환경 기술 패러다임을 주도해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과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탄소포집 및 저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전용운반선 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에 선제 진입하고, 직접적이고 실질적 탄소 배출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8월 해상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해 노르웨이선급(DNV)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2만 및 4만㎥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 등을 개발해 각각 ABS와 DNV 기본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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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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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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