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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 침체”…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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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9, 2022, 15:12:51

부동산R114,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분석
2013년 이후 9년 만에 하락 전환..변동률 -1.72%
전세가격도 떨어져..서울은 14년 만에 내림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 매매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전국 아파트 값이 9년 만에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72%로 집계되며 지난 2013년 -0.29%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8.3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경우 변동률이 약 20% 가량 내려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수도권은 인천이, 지방권은 세종이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5.34%의 변동률로 지난해 34.52%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대조되는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세종시(-4.16%)는 지난해 10월 하락 전환한 뒤 1년 넘게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수도권의 서울(-1.06%)과 경기(-1.98%) 또한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권에서는 세종 외에 대구(-3.05%), 부산(-1.84%)이 전국 평균 하락률보다 내림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인 송파구(-6.30%)에서 매매가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크게 상승한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자치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부동산R114측은 설명했습니다.

 

송파에 이어 ▲도봉(-4.40%), ▲강동(-3.99%), ▲노원(-2.83%), ▲강북(-2.21%), ▲성북(-1.71%), ▲관악(-1.43%) ▲중구(-1.33%) ▲금천(-1.20%), ▲강서(-1.00%)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전세가격도 -2.7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4년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대출 부담 가중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된 데다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는 등의 요인으로 가격 변동폭이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지역 별 전세가격 변동폭을 살펴볼 경우,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인천(-6.54%)과 세종(-5.77%)이 수도권과 지방권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과거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각 권역서 큰 폭으로 전세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2.96%)은 14년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으며 경기(-2.39%) 또한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R114 측은 내년 고금리 여파의 지속 및 경기 둔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새 정부의 거래 정상화 관련 정책이 집값 변동폭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가격 고점 인식과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회복이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의 약세 경향은 2023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대출 규제 완화, 규제지역 해제, 안전진단 완화 등 새 정부의 정책이 속도를 낼 경우 집값의 급격한 하락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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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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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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