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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위크] 마시면 몸짱? 단백질 음료 ‘똑똑하게’ 고르는 법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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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08, 2023, 00:01:17

건강·운동 관심 늘며 단백질 음료 수요 ↑
단백질 최다 '닥터유', 지방 0g '셀렉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목표로 운동을 다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와 자기관리 트렌드 확산으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시중에는 이들을 위한 단백질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이 다양해졌습니다. 보충제 가루만 섭취하던 과거와는 다릅니다.

 

단백질 음료는 가볍고 빠르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요즘은 어느 편의점을 가도 유제품 코너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돼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부터 2030세대, 중장년층 이상 노인까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만 많으면 될까요?

 

국내에서 단백질 음료를 판매하는 기업 중 매일유업(셀렉스)·일동후디스(하이뮨)·남양유업(테이크핏)·빙그레(더단백)·오리온(닥터유) 총 5개사 브랜드 제품을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가격과 용량, 단백질 함량이 비슷한 제품이 조건이며 카페인이 들어간 제품은 해당 제품으로 비교했습니다.

 

단백질 음료인 만큼 먼저 단백질을 살펴보면 오리온 '닥터유 프로 드링크 단백질'의 단백질이 24g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남양유업 '테이크핏 맥스'가 21g이고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과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액티브',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20g 순입니다.

 

탄수화물은 남양유업 테이크핏이 2g으로 가장 적습니다. 매일유업 셀렉스가 3g으로 두 번째입니다. 오리온 닥터유와 일동후디스 하이뮨, 빙그레 더단백의 탄수화물 함량은 각각 5,6,7g으로 앞선 제품들보다 높은 편입니다. 가장 당이 많은 제품은 하이뮨 액티브(4g)입니다.

 

지방에서는 매일유업 셀렉스가 유일한 0g입니다. 남양유업 테이크핏과 빙그레 더단백의 지방 함량은 1g 수준이고 하이뮨액티브는 2.8g의 지방을 담고 있습니다. 최다 지방 제품은 오리온 닥터유(3.9g)로, 셀렉스 프로틴 초코맛(0.8g)과 비교해봐도 5배가량 지방이 많습니다.

 

 

다음은 열량입니다. 오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 제품은 맛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양 테이크핏 100~105kcal, 빙그레 더단백 105~110kcal, 일동후디스 하이뮨 130~135kcal 순입니다. 매일유업 셀렉스(90~99kcal)는 오리온 닥터유(151kcal)보다 열량이 60kcal가량 낮습니다.

 

기본 구성 성분 중 제품별로 편차가 가장 큰 항목은 나트륨이었습니다. 빙그레 더단백이 80mg으로 최소 함량인 가운데 오리온 닥터유(120mg), 일동후디스 하이뮨(165mg) 순입니다. 매일유업 셀렉스와 남양 테이크핏의 나트륨은 각각 200mg으로 더단백보다 2.5배 많습니다.

 

맛 종류가 가장 다양한 제품은 매일유업 셀렉스(초코·복숭아·아메리카노)와 빙그레 더단백(초코·커피·카라멜)으로 각각 3종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셀렉스(0mg)를 제외하면 4개 제품이 10~20mg으로 비슷하며 가격은 2500~2900원 사이입니다. '탄·단·지'로 익숙한 기본 스펙 위주로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최근 유제품 기업 중심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출산 심화로 영유아 인구가 줄어들면서 우유 등 유제품 소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수입산 유제품과의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반면 올해 국내 단백질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단백질에 대한 개념이 근육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건강 관리 차원에서 섭취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아졌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료나 바, 과자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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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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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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