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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서울 4구’외 풀리는 규제, 집값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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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3, 2023, 18:01:19

국토교통부, 2023 업무보고 통해 해제지역 발표
서울 4개구 제외 규제지역·분양가상한제 해제
전매 제한도 완화..수도권 최대 3년·지방 최대 1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서초, 강남, 송파로 이뤄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체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됩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또한 서울 4개 자치구를 제외하고 모두 풀립니다. 

 

국토교통부는 3일 2023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등 현재 규제지역으로 묶인 26개 지역에 대해 해제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로 각각 제한되며,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가 적용됩니다. 투기과열지구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한 층 올라가며 정비사업과 관련한 규제강도도 올라갑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내 모든 자치구와 경기 5개 지역(과천, 성남 수정, 성남 분당, 하남, 광명)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키로 했습니다.

 

국토부 측은 "최근 주택 시장 침체 및 경제난으로 인한 주거불안에 대응해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정상화와 서민·취약계층의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해제 결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4개 자치구에 대해서는 "대기수요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규제지역 해제의 경우 지난 2일 열린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및 기획재정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4개 자치구를 제외한 나머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는 데 뜻을 모으며 결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 또한 규제지역과 동일하게 4개 자치구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경우 전매제한 및 실거주 의무기간 등이 부과됐으나 주택시장 상황이 어렵고 실수요자의 불편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해제한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과 상관 없이 의무적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도심복합사업,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배제할 계획입니다.

 

규제지역 해제안 및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해제안은 오는 5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수도권 최대 10년, 비수도권 최대 4년간의 전매 제한도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선안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비수도권은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 그 외 지방지역은 폐지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완화안을 소급 적용할 계획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완화책이 침체된 주택시장에 긍정적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상 등 금융과 관련한 걸림돌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단숨에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세제, 대출 규제 수위가 한층 낮아져 수요자의 주택 구입 진입장벽과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보며 인기 사업지에 청약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중도금 집단대출 이자가 7%대를 기록하는 등 여신부담이 상당해 지난해 또는 2년전 수준의 단기 청약수요 확대나 호황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갈아타기 등의 1주택자 주거이전 수요가 자극되면서 침체된 거래 시장의 정상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기준 금리 인상 등이 예고된 상황이고 은행권 DSR 규제에 따른 가계 유동성 축소 분위기도 여전해 소득과 자산 등에 한계가 있는 무주택 실수요층에게 정책 수혜가 전해지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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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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