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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국민정서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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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5, 2023, 18:01:55

김주현 위원장, 올해 첫 민생 행보로 탄력점포 콕 집어 방문
2시간 연장운영 탄력점포서 "대면수요 충족도움" 평가
"방역정상화에 은행영업시간도 복원해야" 강한 메시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민생경제 점검을 위한 새해 첫 행선지로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 달리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연장운영하는 '탄력점포'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0분 늦게 문을 열고 30분 일찍 문을 닫는 은행들의 단축영업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장시간 영업하는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찾은 것입니다.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국민불편을 고려, 은행권에 영업시간 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현장행보로 해석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찾아 탄력점포 운영현황 등을 살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정상화하고 있고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 생활불편 해소 측면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 은행에 대한 인식제고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권은 코로나 확산세가 한창이던 2021년 7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줄였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노사간 합의로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코로나 확산 방지 측면에서 국민과 은행 이용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면서도 "올해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국민과 다같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한 인근 직장인 고객은 "일반적인 영업시간에 맞춰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워 탄력점포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은행 영업시간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센터 직원들은 2개조 시차출근으로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운영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탄력점포를 처음 도입했고 지난해 말 기준 919개 지점을 탄력점포로 운영 중입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017년 첫 도입 후 고객 반응이 좋아 지난해 탄력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 추가 확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앞서 '2023년 신년사'에서도 "기존 영업시간의 제약을 극복한 '9to6 Bank'를 최초로 시행하는 등 대면채널 혁신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고객들에게 호평과 격려를 받았다"며 "고객에 검증된 '9to6 Bank'의 전국 커버리지를 넓혀 고객 접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러한 은행권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노력이 아직 초기단계지만 다양한 대면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업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 불편에 공감한다"며 "코로나 극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밖에도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일선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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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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