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임 사장에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김용범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14 사업년도 시작에 앞서 그룹 사장단 내정자 인사를 조기에 단행하고, 신임 사장단 내정자를 중심으로 새해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임 사장에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김용범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겸직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의 신임 사장에는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메리츠캐피탈의 신임 사장에는 메리츠종금증권 권태길 부사장이 내정됐다.
메리츠금융그룹는 내년 3월 지주회사체제 출범 3년을 맞는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모회사인 지주회사의 대표이사를 그룹 내 주력회사인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용범 대표이사가 겸직하면서 그룹 내 조직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11년 5월 메리츠종금증권 CFO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5월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변화와 뛰어난 경영실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기존의 형식적인 보고 문화에서 탈피, 보고의 대부분을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했다. 또한,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글로벌 증권업계 트랜드에 맞춰 보고 체계와 회의 등 조직문화도 새롭게 단장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김용범 사장의 새로운 기업문화 선도능력과 노하우를 그룹 전체에 접목시켜 그룹의 변화와 조직의 안정, 금융계열회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내정자는 1983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해상보험에 입사하면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삼성화재 동대구지점장을 시작, 2012년말까지 보상서비스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조직 내에서 영업현장을 가장 알 아는 보험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사장 내정자는 1995년 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법인 한국총괄을 역임했다. 2010년 10월부터 메리츠종금증권 종합금융사업부문을 총괄해온 채권, PEF(사모펀드), 법인영업 전문가다.
이번에 조기에 발표한 메리츠금융그룹 사장단 내정자는 내년 3월경 각 회사의 정기주주총회 절차에 따라 공식적인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