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람코와 60억불 기본여신약정 체결

URL복사

Tuesday, March 07, 2023, 14:03:40

한국기업 중동지역 수주경쟁력 제고 기대
원유 등 필수 자원 공급망 안정성 강화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Aramco)와 향후 3년간 60억 달러(한화 7조8000억원) 규모로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과 지야드 알마르셰드 사우디 아람코 CFO는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약정서에 서명했습니다.


기본여신약정은 해외 우량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조건을 사전 확정한 후 한국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합작투자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에 대해 신속히 금융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선(先)금융 후(後)발주' 효과로 향후 한국기업의 중동지역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원유수입의 30%는 사우디아라비아산으로 전체 원유수입국 중 1위입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가스를 독점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은은 아람코가 유가 상승으로 오일·가스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산업 육성 등으로 신규 사업 발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수은이 중동 최대발주처인 아람코를 상대로 선제적인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기업이 중동시장 사업을 수주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해 10억달러 한도를 별도 설정한 만큼 이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신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ADNOC과 5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