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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속 동결…금리 하락 체감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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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1, 2023, 15:04:40

금통위 2·4월 연속동결로 금리 연 3.5% 유지
금리 하방압력 강해질듯…주담대 이미 3%대↓
금감원장 "올 상반기 전에는 하락효과 체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0%로 동결됐습니다. 지난 2월 기준금리 3.50% 동결에 이은 연속 동결입니다. 


이제 시장과 금융소비자들의 시선은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대출금리의 향방으로 모아집니다. 지난 1년여 상승랠리로 기준금리가 이미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선행적 성격을 띠는 시장금리에 일정 정도 하향 기대감이 선반영돼 대출금리 하방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리 동결하지만 인하 언급할 때 아냐"


한은 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에서 금융부문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정책여건 불확실성도 크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상황, 여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월에 이어 두차례 연속 동결로 1월13일 이후 3개월 가까이 3.50%에 머물게 됐습니다. 물가당국의 최종금리 수준이 현 3.50%에서 사실상 '종결'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같은 시장의 기대 섞인 전망을 의식한듯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나 시기를 두고 "상반기 물가경로는 확신 있는데 하반기 불확실성이 많아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물가(상승률)가 (한은) 중장기목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 인하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통위원들의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금리 인하를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물가불안 요인이나 이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90일물 금리 등이 떨어지는 등 시장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까지 형성되고 있는데 금통위원들은 그러한 견해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준금리 상승 멈췄다…대출금리는?


금융시장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출금리는 극도로 민감한 이슈입니다.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주체들의 크고 작은 살림살이와 투자, 소비 등 경제활동에 직접적이면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코로나 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물가당국의 긴축 압박으로 단기간 증발하면서 자금조달 어려움과 함께 실물경제 위축이 더해졌고 시장에선 지난 2월 기준금리 유지와 동시에 4월 동결 기대가 우세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향해 연일 '고통분담'을 주문하고 있는 것도 대출금리 하향압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 대출금리는 준거가 되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집니다. 시장금리는 주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나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월말 기준 4% 대에서 최근 3%대로 떨어지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인 건 기준금리 고점론이 선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42~5.91%로 하단이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64~5.91%로 하단이 기준금리 대비 0.14%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대출금리 하락 체감도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월말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행사 후 취재진을 만나 "최근 여러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 그에 영향을 받아 신잔액 코픽스 기준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5월이나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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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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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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