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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소득 1.7억…보험업계 고수들이 꼽은 영업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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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8, 2023, 14:05:42

생보협회, 골든펠로우 등 인터뷰 공개
'정도영업, 전문성, 진심' 공통으로 강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장점보다 단점 먼저. 그리고 정직하게 설명한다."


"평생 고객을 관리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생명보험업계를 주름잡는 최고 중의 최고는 달랐습니다. 자신의 금전적 이익만을 위해 보험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전문적 지식을 무기로, 원칙을 지키며, 진심을 전달하는 게 생명보험설계사라고 '골든펠로우'들은 소신을 밝혔습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정희수)가 선발하는 골든펠로우(Golden Fellow)는 수많은 생명보험설계사 가운데 최고의 설계사에게 주어집니다.


재직중인 회사에서 3년 이상 영업활동을 하고, 불완전판매는 없어야 하며, 13회차 계약유지율 90%, 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우수인증설계사'가 됩니다.


골든펠로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우수인증설계사 중 우수인증설계사 연속인증 횟수와 소속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됩니다. 생명보험 보험설계사 중 '특별한 최고의 권위'를 의미한다고 생명보험협회는 설명합니다.


제도가 도입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00~400명을 선발하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정도영업을 지켜온 우수인증설계사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1000명을 선발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21년, 연평균소득은 1억7000만원에 달했습니다.

 


골든펠로우들은 무엇보다 영업노하우나 자기관리, 직업관 등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였습니다. 생명보험협회가 자체 운영중인 유튜브채널에 공개한 우수인증설계사와 골든펠로우의 인터뷰 영상(14편)을 보면 이들은 공히 '정도영업, 전문성, 진심'을 강조했습니다.


골든펠로우인 정영숙 보험설계사(삼성생명)는 "상품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먼저 정직하게 설명하고 강조한다"며 "이렇게 하면 완전판매를 달성할 수 있고 나중에 고객이 단점을 기억했다가 보완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신한라이프 소속 정인택 보험설계사는 "몸담은 회사에서 평생 고객을 관리한다는 책임감과 설계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정도영업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보험설계사가 대중에 존경받고 존중받을 수 있다. 이런 문화는 설계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A생명 최정민 보험설계사는 최초의 중증 청각장애인 골든펠로우에 오르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던 자신의 상담경험을 전했습니다. 그는 "청각장애인이다 보니 보험영업은 주로 수어 또는 영상통화로 한다"며 "A4용지 10장 정도 쓰면서 필담으로 상담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지식과 고객응대 노하우 등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5년 시행착오 끝에 웃음치료나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취득해 고객에 밝고 긍정적으로 다가갔다"며 "비장애인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터뷰에서는 경력 40여년의 베테랑 보험설계사부터 홈쇼핑 PD 출신, 중증청각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골든펠로우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생명보험 영업환경에 정도영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설파하고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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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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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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