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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품 안긴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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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3, 2023, 14:05:36

임시주총 통해 정관 변경안·이사 선임건 등 통과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한화오션 초대 대표에
김동관 부회장은 경영정상화 지원..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이 45년 동안 써 온 '대우' 이름을 뒤로 하고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등이 담긴 정관 변경안을 비롯해 이사 선임 안건 등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며 대우조선해양은 새 사명인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78년부터 45년 간 써 온 '대우' 이름과 작별하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범한 이후 1978년 대우그룹의 인수로 대우조선공업으로 사명을 교체한 바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2년부터 21년 간 사용했습니다.

 

정관 내 사업 목적에는 해운업, 해상화물운송사업, 선박대여업, 시장조사·경영자문 및 컨설팅업, 최사 보유 무형자산의 판매·임대·용역사업 등을 추가 명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사 선임 안건 통과에 따라 한화오션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권혁웅 대표이사는 한화 부회장을 비롯해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인력팀장, 한화토탈 대표이사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역임해 온 핵심 인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내이사에는 권혁웅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화에 따르면, 김종서 전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토대로 한화오션의 해외 사업확장 및 사업전략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정인섭 전 대표는 해외 사업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과 및 글로벌 경영 역량을 기반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한화오션의 경영 정상화와 성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화 측은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부문과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을 아우르는 육해공 글로벌 통합방산 기업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추진체계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선박기술과 연계해 친환경 선박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이사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외이사로는 미국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의 아들인 조지 P. 부시 마이클 앤 프리드리히 로펌 파트너,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한화는 이날 중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할 경우 지분 49.3%로 대주주 등극과 동시에 인수 절차를 매듭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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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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