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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식욕 자극하는 신제품 ‘향기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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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04, 2023, 07:06:00

맛 앞서 다양한 향기로 구매욕 자극
삼양식품, 해태제과 등 신제품 선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음료업계가 향기를 앞세운 신제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맛과 비주얼에 한발 앞서 식욕을 자극하는 향을 전면에 부각하는 동시에 맛과 향의 조화를 극대화해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2종으로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과 ‘불닭치폴레마요’를 선보였습니다. 할라피뇨치즈불닭볶음면은 불닭의 매운맛에 할라피뇨의 훈연향을 가미하고 별첨 치즈분말스프를 첨가했습니다. 맵기는 BFL 5단계로 핵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불닭치폴레마요는 할라피뇨를 훈연건조해 만든 ‘치폴레’를 불닭마요에 접목한 소스 제품입니다. 할라피뇨 원료와 스모크향으로 치폴레의 맛을 구현하고 토마토 페이스트로 연출했습니다. 오레가노와 바질잎 등을 추가했으며 타코나 튀김 요리, 나초와 같은 스낵에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써브웨이는 시즌 한정 소스 ‘트러플 마요’를 출시했습니다. 송로버섯 추출물과 트러플 시즈닝, 마요네즈를 써브웨이만의 비율로 배합한 소스입니다. ‘트러플 마요 컬렉션’은 트러플 마요와 조합을 이루는 샌드위치입니다. ‘써브웨이 클럽', ‘햄', ‘스파이시 이탈리안’ 등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써브웨이 클럽은 햄, 치킨 슬라이스, 베이컨 등이 트러플 마요의 향과 어우러지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샌드위치는 갈지 않은 고기 식감의 햄이 들었습니다. 살라미와 페퍼로니가 담긴 스파이시 이탈리안이 매콤함과 크리미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을 주 타깃으로 선보입니다.

 


해태제과의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는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의 맛과 향을 담은 ‘젤라또’와 ‘프레도 2종’을 내놨습니다. 젤라또는 기존 수박 아이스크림과 달리 제품 절반 이상을 수박 원액으로 채웠다는 설명입니다. 원물을 착즙한 뒤 저온에 얼린 수박 주스를 활용했습니다.

 

젤라또에는 색소와 항료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았습니다. 프레도는 수박 젤라또를 갈아서 만든 스무디 음료입니다. 수박 젤라또의 향과 맛을 탄산수와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시즌 에디션으로 전국 빨라쪼와 지파시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홉과 탄산수만을 조합한 탄산음료 '홉파클링'을 출시했습니다. 맥주 주요 원료인 홉을 사용해 천연 아로마를 담아내고 맥주의 강한 탄산을 강조했습니다. 맥주의 향과 쓴맛을 조절하는 천연 허브인 홉의 경우 시트라홉, 모자익홉을 조합해 시트러스향과 솔향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세븐브로이맥주에 따르면 인공적인 향이 아닌 홉 천연의 향만으로도 다양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칼로리, 탄수화물, 당분(감미료), 글루텐 등 가공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스파클링 음료라는 점에서 MZ세대를 포함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향을 강조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향기의 소재도 다채롭다"며 "그윽한 향기의 고급 식재료 트러플부터 맥주 홉, 수박, 할라피뇨, 민트초코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여러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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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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