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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시세 회복…서울 아파트값, 전월보다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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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7, 2023, 15:07:14

한국부동산원, 6월 월간 아파트가격 동향 통계 발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0.17%..2개월 연속 상승 흐름
송파구, 1년 8개월 만에 월간 가격 상승률 1%대 기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이 '강남 3구'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월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7%로 상승으로 전환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0.16%p입니다.

 

상승세 흐름은 서초, 강남, 송파로 이뤄진 '강남 3구'가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파구는 1.18%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오름세와 동시에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1%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대단지가 밀집해 있는 잠실동, 신천동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일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이뤄진 것이 자치구의 높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강남구는 0.61%, 서초구는 0.52%로 지난 달에 이어 상승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강남구는 역삼동과 대치동을 중심으로, 서초구는 주요 단지가 집중된 반포동, 잠원동 일부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 3구 외에 마포구(0.30%), 강동구(0.25%), 동작구(0.16%), 용산구(0.11%) 등 서울 자치구 25곳 중 12곳이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포구를 비롯해 영등포구(0.07%), 성동구(0.06%), 광진구(0.03%), 양천구(0.02%) 등 5개 자치구는 지난 5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6월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서울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도봉구(이상 -0.17%), 서대문구(-0.16%), 강서구(-0.1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회복 흐름에 힘입어 아파트 가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구를 제외하고는 전월 대비 내림폭 축소세를 보였습니다. 강서구는 0.36%p, 도봉구는 0.20%p, 서대문구는 0.06%p의 축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변동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마포구(-0.10% → 0.30%)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6월 매매수급지수는 85.1로 나타나며 전월(82.7)보다 2.4p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구분해 볼 경우 '강남 3구'가 속해 있는 동남권이 89.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가격 오름세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강북 3구'가 속한 동북권은 86.7를, 도심권은 84.4, 서남권은 82.4, 서북권은 78.6를 기록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높을수록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낮을수록 아파트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권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내림세가 이어졌던 지역에서도 전월 대비 하락폭이 대부분 축소됐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매수·매도인 간 희망가격에 대해 격차가 발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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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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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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