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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결산] 엔데믹 첫해를 빛낸 게임은?…콘솔 분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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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30, 2023, 16:12:33

P의 거짓부터 데이브 더 다이버까지 PC·콘솔 게임 각광
모바일에선 IP활용 및 장르 게임으로 새로운 시장 모색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3년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에서 PC·콘솔로의 변화입니다.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가 저물어가고 새로운 플랫폼 전성시대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11월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바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개발도 그런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유행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엔씨는 지난 7일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선보였습니다. 자동 전투를 제외하고 PvE 콘텐츠 비중을 높이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TL은 캐릭터별 직업이 존재하지 않아 7종의 무기 중 두 가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는 실패없이 강화할 수 있고, 강화 레벨을 다른 장비에 이전하는 '전승 시스템'도 구현했습니다. 엔씨 측은 협력 콘텐츠 '던전'과 경쟁 콘텐츠인 '공성전'으로 MMORPG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씨는 TL 이외에도 글로벌 퍼즐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퍼즈업)'을 지난 9월 36개국에 출시했습니다. 퍼즈업은 대중적인 3매치 장르에 '방향키' 요소와 '클랜' 시스템을 더해 차별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방향키를 사용해 떨어지는 블록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변경할 수 있으며, 클랜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 협력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부터 파이널스까지 콘솔 전성시대

 

넥슨(대표 이정헌)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지난 6월 PC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생태와 지형이 변하는 블루홀을 배경으로 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낮에는 바다를 탐사하며 해양 생물을 포획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이 발매한 유료 패키지 게임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PC 게임 플랫폼 '스팀' 내 판매량 집계 1위를 기록했고, 지난 7월 휴대용 PC 겸 게임기 '스팀덱'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으로 집계됐습니다.

 

 

넥슨은 지난 8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에서 개발한 신규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더 파이널스'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입니다. 자유로운 폭파 매커니즘을 통해 한계 없는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0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PC, 엑스박스 시리즈 XlS,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PC 플랫폼에서도 게임패드를 사용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체형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 무기, 가젯이 다른 캐릭터 3종, 모나코, 서울,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 명소를 기반으로 제작한 4종의 맵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24명이 여덟 팀으로 나뉘어 '금고'를 확보하고 지키는 '토너먼트', 9명이 부담 없이 플레이하는 '퀵 캐쉬', 48명이 경쟁하는 '랭크 토너먼트', 네 팀이 가장 많이 '코인'을 모아야 하는 '뱅크 잇' 모드 등을 제공합니다.

 

이용자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꾸미는 코스튬 시스템도 제공하며, 팬더, 발레리나 등 독특한 콘셉트의 스킨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미션을 수행해 레벨을 올리며 96개의 다채로운 보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대한민국 게임대상서 6관왕 차지

 

네오위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을 지난 8월 전세계 출시했습니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취향 액션 게임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P의 거짓은 출시 한달만에 국내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랫폼 중에서는 프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의 디지털 및 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8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에 오른바 있습니다.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을 포함해, 기획·시나리오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인기게임상, 우수 개발자 상 등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넷마블, 오리지널 IP 적극 활용하며 원작 팬 섭렵 시도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개발사 넷마블엔투)를 지난 7월 출시했습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입니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웁니다.

 

출시 버전에는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며,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투는 캐릭터의 속성, 스킬, 배치 등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글로벌 출시했습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 타이탄은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여러 영웅들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넷마블은 모바일 및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크래프톤, 타워 디펜스 장리에 PvP 배틀 더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는 지난 8월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습니다.

 

디펜스 더비는 타워 디펜스 장르에 치열한 심리전과 4인 PvP 배틀을 더한 새로운 재미의 전략 디펜스 게임입니다. 이용자는 스카우팅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고 덱을 구성하여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몬스터로부터 자신의 캐슬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핵심 플레이 모드인 '더비 모드(PvP)'와 '돌파 모드(PvE)'를 비롯해 던전과 동일한 종족으로만 플레이 가능한 시련의 협곡, 이용자가 직접 방을 개설해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친선 더비, 테마 모드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VR버전 출시로 차별화 전략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지난 8월 출시했습니다. 시에라 스쿼드는 플레이스테이션VR2, 및 PCVR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시에라 스쿼드는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 VR로 확장했습니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합니다.

 

 

'시에라 스쿼드'는 여러 전투 방식과 현실적인 슈팅감 및 타격감을 특징으로 합니다. 무기 선택은 권총, 산탄총, 저격용 라이플, 수류탄을 포함해 총 39종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적이 던진 수류탄을 되받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적응형 트리거, 햅틱, 지능형 시선 트래킹, 포비티드 랜더링 등으로 플레이어는 새로운 차원의 VR FPS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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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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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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