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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인간 중심’ 강조한 현대차…비전 이끌 모빌리티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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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0, 2024, 10:01:23

미래 모빌리티 핵심 될 기술 3종 전시장서 공개
DICE·SPACE·CITY POD 구분..퍼스널·공공·물류에 초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 대전환을 미래 핵심 모토로 강조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전시부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이 될 기술 3종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통한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플랜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수소, 소프트웨어 기반의 콘셉트로 퍼스널, 공공, 물류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습니다.

 

기술은 DICE, SPACE, CITY POD 등 3종으로 구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DICE는 퍼스널, SPACE는 공공, CITY POD는 물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플랫폼으로 구성됐습니다.

 

 

'DICE' 통해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

 

DICE의 경우 AI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3면으로 둘러 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이동 경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는 현대차 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기존 고정형 인터페이스에서 진화된 대면형 인터페이스인 ‘링패드’를 통해 손쉽게 AI와 소통하고 DICE 환경 조정이 가능한 것도 주요 특징입니다. 링패드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바이오 센싱 카메라와 함께 안전을 위한 에어백 등이 탑재됐습니다.

 

현대차는 "DICE를 이용한다면 개인 기기 연동을 통해 개인 일정과 목적지 등을 파악하고 이동하는 곳들의 명소, 식당 등 맞춤형 여정을 제안받을 수 있다"며 "이동 중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된다면 해당 일정을 경로에 반영하고 지속적 바이오 센싱을 통해 컨디션을 체크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테라피 모드'도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DICE를 통해 공간 컴퓨팅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기존의 운전자-승객 역할을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다양한 탑승객 니즈 고려한 플랫폼 'SPACE'

 

공공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선보인 SPACE는 다양한 탑승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기술이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사용자 조건에 맞춘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고 지상고 제어 기능을 통해 휠체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반려동물 등에게 편안한 승하차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 측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어에 배치된 투명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맞춤형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인테리어 콘솔에 적용된 AI 에이전트와의 교감으로 여정 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항입니다.

 

현대차는 "SPACE는 이동을 넘어 ‘Pavilion(파빌리온)’이라는 열린 공간으로까지 확장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PACE-Pavilion은 수명이 다한 모빌리티의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해 구성되며, 모빌리티의 생애주기를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각 모듈에 다양한 기능과 사용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홀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소프트웨어 환경과 소통할 수 있으며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공유하는 포터블 배터리 슬롯과 다양한 충전 모듈을 제공합니다.

 

또한, 물을 활용한 공기정화 녹조, 스마트팜, 모빌리티의 시트를 활용한 휴식공간이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사람과 도시, 로봇, 모빌리티를 한 공간에서 연결하는 허브기능 수행도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 한계 넘는 'CITY POD'

 

CITY POD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기반해 기존 물류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이동성을 갖는 무인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CITY POD는 수소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플러그&드라이브, PND POD이 결합되어 있는 모듈 결합형 시스템을 취하고 있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미들 마일과 라스트 마일 물류 비전을 제시한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각각의 POD는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연결 또는 분리되어 도로는 물론 건물 내부에서도 고객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차는 CES 2024 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시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소 및 소프트웨어 주요 실증 기술 소개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한 인간 중심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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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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