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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이문구 신임대표 선임…6년만에 한국인 CEO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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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03, 2024, 07:03:46

2월29일 임시주총서 대표이사 사장 변경
32년 동양생명 몸담은 내부 출신 리더십
2년전 취임한 저우궈단 대표는 조기사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중형보험사 동양생명이 올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2015년 중국자본에 넘어간 뒤 중국계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 있다가 6년만에 '토종 한국인 CEO'를 내부 발탁했습니다.


동양생명은 지난 2월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문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문구 신임 동양생명 대표는 1965년생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했습니다.


동양생명이 1989년 창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사와 명운을 함께 해온 '정통 동양맨' 입니다. 이문구 대표는 동양생명에서 GA(법인보험대리점) 사업단장, 전략제휴팀장, GA본부장 상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영업부문장 전무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지난해 12월초 동양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보험업 본질에 충실한 경영전문가이자 다양한 업무에 대한 노하우·리더십 등을 갖췄고 급변하는 금융·보험시장에서 회사 건전경영 및 지속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이문구 당시 CMO를 신임 대표 후보자로 만장일치 단독추천했습니다.


동양생명은 이어 이문구 CMO를 부사장으로 하는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합니다. 회사를 이끌 차기 대표로 내정된 이문구 전무의 정식선임을 앞두고 사전예우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였습니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중국계 CEO에서 내부 출신 내국인 경영체계로 전격 전환합니다.

 

동양생명은 1989년 4월 창립해 2013년 12월 동양그룹 계열분리 후 2015년 9월 중국 안방(安邦)보험에 매각된 국내 첫 중국계 보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안방보험이 다자(大家)보험그룹에 흡수되면서 2020년부터 다자보험 산하가 됐습니다.


2017년 9월 구한서 공동대표이사와 안방보험 출신 뤄젠룽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8년 3월 뤄젠룽 대표가 취임하며 단독경영에 들어갔습니다.


2022년 2월엔 타이완대학 금융학과 교수이자 홍타이생명보험 회장을 지내고 동양생명 사외이사로 활동하던 저우궈단 대표이사(1959년생)가 후임 CEO로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대만 국적의 저우궈단 대표는 건강상 이유 등으로 그룹 및 이사회 의장과 미팅후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우궈단 대표의 공식임기는 2025년 2월15일 만료 예정이었습니다.


그사이 동양생명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자산 30조8939억원의 중형 생명보험사로 성장했습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2023년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전년(970억원) 대비 204.8%(1987억원↑) 증가한 295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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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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