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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삼성전자, 주총 현장에 전시된 ‘상생’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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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0, 2024, 15:03:23

주총에서는 처음으로 'C랩'·'상생마켓' 전시부스 설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아이템 전시로 눈길

 

(수원)=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제55기 삼성전자[005930]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C랩'과 '상생마켓' 전시부스를 주총 현장 로비에 설치해 주주들에게 소개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부스가 삼성전자 주총에 전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C랩

 

C랩은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운영 중인 프로그램입니다. 삼성전자 직원 출신의 사업자는 물론 외부 사업자의 벤처 창업을 지원하며 이번 주총 전시에는 총 7개사가 참여했습니다.

 

C랩 전시부스에서는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랩' ▲AI 기반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컨'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뷰전' ▲불안 증세를 완화해주는 스마트 조끼 '돌봄드림' ▲생성형 AI 기반 웹툰 창작 플랫폼 '툰스퀘어' ▲토너 없는 점착 메모 프린터 '망고슬래브' ▲디지털 타투 솔루션 '프링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한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중 눈에 띄는 아이템은 스튜디오랩의 'Seller Canvas'와 망고슬래브의 '네모닉AI'였습니다. 'Seller Canvas'는 기본적인 정보 입력만으로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네모닉AI'는 생성형 AI와 결합한 잉크나 토너를 사용하지 않는 점착 메모 프린터 제품입니다.

 

이재영 스튜디오랩 COO는 "의류의 종류, 소재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해도 AI가 이미지를 생성·업로드 하며 커머스 콘텐츠를 30초만에 디자인해낸다"며 'Seller Canvas'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과거 삼성전자의 직원일 당시 C랩의 지원을 받아 1년 간 창업을 준비했다. 덕분에 올해 열린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하늘 망고슬래브 부대표는 "토너나 잉크가 필요없는 점착 메모 프린터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자사의 제품을 이 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처음으로 주총에서 이런 부스를 마련해준 덕에 주주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공장 기술 전수로 중소기업과 상생

 

상생마켓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받은 중소기업 12개사의 제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산업용 보호구를 만드는 '오토스윙' ▲비누를 제조하는 '크리오디엔에스' ▲저자극 두피진정 샴푸를 제조하는 '에코바이오 의학연구소' 등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주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용접 작업 현황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업용 보호구를 만든 '오토스윙' 관계자는 "숙련공에 의존했던 용접 작업을 완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기술과 OLED 카메라 기술 등 노하우를 전수받아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C랩과 상생마켓 전시 외에도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주총 현장 곳곳에 녹여냈습니다. 전세계 발달장애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 F.케네디 센터 등 세계적 공연장에서 공연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사전 및 식전 공연이 있었으며 주주들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월을 운영했습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종희 부회장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습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되어 모두 가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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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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