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 흥행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95.8% 줄어든 4051억원, 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 TL 흥행 부진과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PC 신작 TL의 온기반영에도 흥행 부진으로 PC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할 전망"이라며 "리니지M, 2M, W 모두 4분기에 있었 업데이트 효과 소멸에 따라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40억원, 82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작 모멘텀이 충분치 않아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기존 게임 매출 하향과 신작 마케팅에 따라 분기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신작 성과가 반영될 예정이나 기존 모바일 게임 대비 저과금의 비즈니스모델(BM)로 실적 기여는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