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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더 덥다고?…에어컨 청소·아이스크림 매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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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0, 2024, 01:04:22

20도 웃도는 4월 초..올여름 더 더울 확률 50%
이달 아이스크림 매출 38%↑ 에어컨 청소 7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봄을 맞아 나들이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4월 초임에도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에 아이스 상품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이 지난해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몰리는 여름 전에 에어컨을 청소하려는 소비자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아이스크림, 얼음컵 등 시원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4월 초(1~5일) 매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아이스음료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16% 신장했습니다.

 

GS25의 PB(자체브랜드) 카페25(원두커피) 아이스 메뉴 매출은 전월 대비 95% 늘었고 얼음컵은 84% 증가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38% 늘었습니다. 최고 기온이 11.7도였던 3월과 달리 이달 들어 10도가량 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이스 상품 중심으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GS25는 예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전략을 마련한 게 아이스 제품 매출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100여개 상품에 대해 1+1 및 2+1, 5개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업계 단독 행사로 한 달간 하겐다즈 전 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 무더워진 날씨 속에서 커피족을 위해 이달 15일까지 900~1000㎖ 대용량 커피 4종을 1+1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GS25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나들이 인구가 늘면서 해안가, 관광지 매장을 필두로 아이스 상품의 매출 특수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 중심으로 아이스크림 온라인 구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3월(1~29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수가 전월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이중 20대와 30대 고객 수가 각각 123%, 80% 증가하며 온라인 아이스크림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20대의 경우 콘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수가 352%,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273% 급증했습니다. 콘 아이스크림은 구구콘과 월드콘 등 인기 상품 비중이 높았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벤엔제리스 등 맛이 진한 상품 선호도가 뚜렷했습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영향으로 저당 아이스크림 인기도 올랐습니다. 라라스윗, 스키니피그 등 저당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뵈르, 초코에몽 등 SNS에서 유명세를 탄 아이스크림 구매율 역시 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전 단계에 걸쳐 운영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아이스크림 매출 증대에 한몫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객이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매장 내 피커가 아이스팩 등과 함께 보냉 포장해 온라인 주문 전용 냉동고에 보관, 배송 차량 냉동고를 통해 고객 집 앞까지 배달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더울 전망입니다. 기상청 '2024년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로 낮을 확률보다 30%p 높은 상황입니다. 에어컨 가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전 에어컨을 세척하려는 고객도 많아졌습니다.

 

롯데하이마트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신청 건수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 소식이 있었던 직전 일주일(3월 25~31일)보다는 7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고객 수요에 맞춰 롯데하이마트는 ‘창립 24주년 기념 홈 만능 SALE’을 열고 오는 30일까지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스탠드, 벽걸이 등 다양한 유형의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민복기 롯데하이마트 설치클리닝팀장은 "가전 클리닝은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는 5~8월보다 4월에 받을 시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연중 최대 혜택인 만큼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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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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