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변화 속 기회, 자산배분으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투자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수익률 1%는 미래세대를 위한 힘일 수 있다"고 멀했습니다.
허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변화에 대한 적응력'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해 초 투자 레터에서 '왜 어떤 기업은 위대함을 지키고 어떤 기업은 몰락하는가?'라고 질문했다"며 "시대를 넘어 위대함을 지키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적응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부회장은 바로 지금이 향후 몇십년간 변화의 한복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3년간 미국이라는 단일 엔진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와 함께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되고 미국 중심 투자환경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허 부회장은 "성장 가능성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으며 투자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그에 대한 해답으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중국과 인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민간기업 친화적인 정책 변화와 함께 자국중심 기술자립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인도는 디지털 인프라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혁신 축 이동을 반영한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인 것을 역설한 것입니다.
허 부회장은 특히 수익률 1% 위력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 사적연금 자산 규모가 대략 752조원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했을때 시의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연 수익률 단 1%만 올려도 연간 7조5000억원이 창출된다"며 "한사람의 은퇴 시점을 바꾸고 한세대의 삶의 질을 결정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를 설계하는 힘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허 부회장은 "이것이 미래에셋증권이 고객 자산배분 성과를 추구하는 이유"라며 "우리의 고객동맹 정신"이라고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