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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지주, 사옥 이전..CJ그룹 ‘동대문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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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3, 2017, 17:06:51

내달 2일 CJ푸드빌 본사 을지로3가역 부근으로 옮긴 후 CJ그룹 본사 이전
이재현 회장 새 집무실로 마련 예정..2020년 ‘그레이트CJ’ 목표 박차 기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그룹이 서울역을 떠나 동대문 시대를 맞이한다. 현재 CJ푸드월드에 입주해 있는 CJ푸드빌이 다음달 을지로로 이전한 이후 CJ그룹 본사가 이곳으로 들어오게 된다.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새로운 집무실도 조만간 여기에 마련될 예정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CJ그룹 본사가 기존 서울역 사옥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CJ푸드월드로 이전한다. 현재 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역 사옥은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5년 CJ그룹이 매입하면서 현재까지 그룹 본사로 사용해 왔다.


현재 CJ그룹 본사가 CJ푸드월드로 옮기기로 결정하면서 그룹의 핵심축인 CJ제일제당과 동고동락하게 된다. 최근 이 회장은 최근 202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CJ제일제당의 신사업 투자와 글로벌 M&A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식품·소재 등 주력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CJ푸드월드를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오는 7월 2일 을지로3가역 인근에 있는 빌딩으로 이전한다. CJ푸드빌의 R&D센터 인력 1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지원부서 등의 본사 인력 600여명만 이동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CJ푸드빌이 충무로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푸드빌이 빠진 자리에 서울역 사옥에 있는 CJ그룹 본사가 쌍림동으로 옮기게 될 것이다“며 “다만, (서울역 사옥)리모델링을 이유로 옮기기 때문에 임시로 있을지 장기적으로 안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후 이재현 CJ그룹 회장 집무실도 CJ푸드월드에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현재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 집무실을 거점으로 계열사 현장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손경식 회장의 집무실도 서울역에서 동대문으로 옮기게 된다.


CJ그룹의 동대문 시대가 열리면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겠다는 '그레이트(Great)CJ' 목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해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CJ푸드빌의 경우 CJ푸드월드에서 직선거리로 900m 떨어진 KT&G빌딩으로 이전한다. CJ푸드빌은 당초 공덕과 상암, 을지로 지역을 염두에 두고 적당한 빌딩을 물색해 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을지로3가역 부근인 KT&G빌딩의 8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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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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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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