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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가 車보험 CM시장확대 1등 공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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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7, 2017, 09:06:49

[뉴스AS] 1사3요율제 등 규제완화·인터넷 활용 증가가 주요 요인
“차라리 설현·손예진 덕이 클 것”..“포털과 연계되면 반전될 수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다모아’ 등장 이후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손해보험업계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사3요율제’ 허용 등 규제완화와 인터넷 활용 증가·보험사 마케팅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것. 다만, 네이버 등 포털과의 연계 후에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은 나오고 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보험다모아’의 출현으로 CM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이 크게 늘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CM 가입률은 2015년 11.6%에서 2016년 17.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측에 보험다모아의 등장과 자동차보험 CM 가입률 증가 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있는지 여부를 물어봤다. 예상과 달리, 보험개발원 측은 “그런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가입률 상승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자료는 없다”며 “다만, 보험다모아가 출시된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삼성화재를 제외한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CM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CM시장 가입률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의 생각은 보험개발원과 달랐다. 보험다모아 출시 이후 각 손보사들이 CM채널에 뛰어든 것은 맞지만, 이것이 꼭 보험다모아 때문만은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보험다모아가 추진되면서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1사3요율제’를 허용한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보험다모아 추진 전까지 2개의 요율만 사용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해, 보험사가 요율이 다른 2개의 채널만 운영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대면채널을 기본으로 TM(Tele Marketing)채널을 운영했는데, 유일하게 삼성화재만 2009년부터 TM채널 대신 CM채널을 운영했다.

보험다모아는 기본적으로 CM채널 기반이기 때문에,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보험다모아를 활성화하기 위해 ‘1사3요율제’를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기존 대면채널과 TM채널을 유지하면서 CM채널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다모아를 계기로 1사3요율제가 허용돼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CM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다는 게 정확한 사실”이라며 “보험다모아는 일종의 계기일 뿐, 자동차보험 CM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보험다모아 자체가 자동차보험 판매를 포함한 CM시장 확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험다모아를 통한 가입 건수가 자료를 공개하기 창피할 정도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CM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률 증가는 각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스타 마케팅과 인터넷 활용도의 증가 때문”이라며 “보험다모아 때문에 가입률이 늘었다고 하느니, 차라리 설현이나 손예진 등과 같은 연예인 모델 때문에 늘었다고 하는 편이 더 설득력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보험다모아와 포털 간 연계가 이뤄지게 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보험다모아의 네이버 탑재는 빠르면 7월 중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중소형 보험사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보험다모아의 영향력은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네이버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보험다모아 탑재가 완료되면 그 영향력이 지금과는 천지 차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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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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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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