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고양이 문을 열었다. 스타필드 고양은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공간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 날 스타필드 고양점을 직접 방문해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정 부회장이 입점 브랜드부터 매장 배치, 식음료 공간 등 전반에 관여할만큼 관심을 쏟은 사업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고양점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프리오픈 기간을 거친 후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엔터테인먼트를 차별화하고 100여개 맛집과 560여개 쇼핑브랜드가 총집합한 곳이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부지면적 9만 1000제곱미터, 연면적 36만 4000제곱미터, 매장면적 13만 5500제곱미터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브랜드 매장이 입점했다. 여기에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총집합해 수도권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은 쇼핑 이외에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비중을 늘려 고객들이 오랜 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040대 자녀 동반 가족고객을 위한 키즈,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체험 공간을 업그레이드 했고, 키즈 체험 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 블록 키즈카페인 브릭라이브, 볼링장 체험 시설이 대표적인 예다.
100여개의 맛집도 만날 수 있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 식음 공간에서 유명 노포에서부터 인기 셰프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하 1층 PK마켓은 간편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1층에 있는 고메스트리트, 3층엔 잇토피아 등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스타필드 고양의 개점과 함께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반경 핵심상권인 3km 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위치하고 있다. 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쇼핑과 식음료 공간을 통해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