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롯데주류가 명절 후 남은 차례주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알뜰살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10일 소개했다.
명절이되면 제사상에도 올리고 가족들과 모두 모여 마시는 차례주는 명절이 지난 후에는 냉장고에 있다가 결국엔 버리는 경우다 많다. 그러나 남은 차례주를 요리에 넣거나 족욕을 할 때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청주세안으로 거칠어진 피부에 생기를
‘백화수복’을 이용한 청주세안은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백화수복과 물을 1:1 배율로 섞어 얼굴을 마사지 하듯 문지르고 얼굴을 눌러 지압한 뒤 비누나 세안제를 사용해 다시 한번 씻어낸다.
청주의 열기로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이므로 찬물로 가볍게 헹궈준다. 원료가 되는 쌀, 누룩의 성분과 알코올 성분 덕분에 각질 제거, 노폐물 제거, 미백 및 보습에 도음을 준다.
◇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피로회복에 좋은 족욕
긴장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음을 주는 족욕은 따뜻한 물과 백화수복을 1:1로 섞어 발목 위 4~5cm 높이까지 잠기도록 한다. 15~20분정도 족욕을 한 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싯고 수건이나 양말 등을 이용해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 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남은 차례주를 미용주로 사용할 때 성분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국산 쌀 100%와 효모로 만든 청주는 미용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재료와 함께 빚은 약주는 적절치 않다. 또 아토피,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은 청주를 미용에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 잡내 없애주고 육질은 부드럽게 생선살은 단단하게
남은 차례주를 요리에 사용하는것도 좋다. 청주는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생선살을 단단히 고정시켜주며 각종 잡냄새를 잡아준다. 고기류를 손질한 뒤 백화수복에 20~30분간 재워두면 누린내를 제거할 수 있고 육질도 부드러워 진다. 생선을 굽거나 찔 때 사용하면 요리 중 살이 부서져 모양새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식감도 좋아진다.
이 밖에도 묵은 쌀을 사용해 밥을 할 때 물과 함께 백화수복을 한두 수저 넣어주면 묵은 냄새를 줄여주고 밥맛을 좋게 해주며 밥을 데울 때 넣어줘도 좋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예로부터 청주는 마시는 것 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온 우리 전통주”라며 “남은 청주를 요리, 미용 등에 재활용하는 것이 몸에도 좋고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활용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