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기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Scholarship)’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25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발굴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인재 육성 의지를 반영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명명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소외계층 지원 및 문화예술 후원에 더해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재단은 우선 5년간 5개 분야 1100명에 달하는 인재 육성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향후 변화하는 시대상과 인재상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플랫폼의 수혜 대상과 분야를 지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등 총 5개 부문의 인재 육성 분야로 구성됩니다. 또한 재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장학생에게 추가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몽구 장학생 성장지원 패키지’를 새롭게 마련, 미래세대 리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비대면 의료 수요에 맞춰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진료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25일 LG전자는 최근 병원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하는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원격진료 솔루션은 다자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입원 및 외래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솔루션은 병력,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과 같이 개별 병원이 자체 구축하고 있는 병원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되는데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장소 제약 없이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의 기술 협업으로 원격진료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병원(MNGHA: Ministry of National Guard Health Affairs) 산하 70여개 클리닉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중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는 제2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_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에서 윤수영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윤수영CTO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문화 확산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시대 가속화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윤수영CTO는 “DX가속화는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융합 및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디스플레이 역할이 더욱 커지는 한편, 성능과 디자인에 유리한 OLED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LED는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움과 눈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다양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융합이 가능합니다.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의 장점을 갖고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Game Changer’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윤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사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 선박 건조에 나섭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덴마크 머스크와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총 수주 금액은 1조 6474억원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4척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됩니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적으로 발주한 이후, 본격적인 메탄올 추진 선대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해운업계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머스크는 이번 선박 발주로 기존에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일부 대체해 연간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전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미래 준비에 나섰습니다. 향후 3년 동안 반도체·바이오 전략 사업 등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 고용 목표를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 ▲다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입니다. 삼성 측은 “구체적으로 ▲전략·혁신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청년 고용과 중소기업 상생 등 미래 가치를 추구해 삼성의 미래를 개척하면서 대한민국의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은 첨단 혁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시장 규제로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5대광역시·세종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96.1%로 집계돼 사상 최고수치를 갱신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출·청약·전매제한과 같은 규제가 비교적 덜한 비규제 지방 분양에 타지역 수요가 몰리면서 초기분양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개발호재가 있어 분양권 등에 대한 차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에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비규제지역인 아산 모종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61.26대 1에 달하는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습니다. 아산시에서는 삼성전자가 13조원을 투자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퀀텀닷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형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비규제지역인 군산에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2차’는 58.77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군산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는데요. 이어 분양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도 55.79 대 1의 높은 1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대표 정원석)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주요 경영진을 선임했습니다. 엘지마그나에 따르면 COO(최고운영책임자)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에서 아시아 지역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담당했던 하비에르 페레즈(Javier Perez) 상무가 선임됐습니다. CFO(최고재무책임자)에는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자동차부품솔루션)사업본부에서 회계·세무·통상 업무를 맡았던 정우일 담당이 맡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동통신3사가 갤럭시 Z폴드3·플립3 사전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통사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간 갤럭시 Z폴드3·플립3 예약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갤럭시 Z폴드3·플립3의 공식 출시는 오는 27일입니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사전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 SKT·KT·LGU+, 체험 공간서 사전 개통 행사..국가대표 신유빈·허훈 선수도 참여 SKT는 이번 갤럭시 Z폴드3·플립3 출시를 맞아 고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홍대에 위치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 폴더블 체험존을 개설했습니다. ‘당신의 여름을 펼쳐라(Unfold Your Summer)’라는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체험존은 접기(Fold)와 여름 해변을 테마로 한 다양한 페이퍼 아트와 함께 갤럭시 Z 폴드3∙플립3 단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T도 이날 새롭게 변화된 플래그십 공간인 KT 애비뉴 강남 매장에서 사전 개통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농구 국가대표 허훈 선수 등이 참여했으며 ‘KT 유튜브채널’로도 동시에 공개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 ‘오마이스’가 시간당 100mm의 물폭탄을 동반하면서 건물 침수, 유실 등 남부 지방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태풍 관련 종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4일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한성숙)는 태풍의 영향에 대비해 태풍’ 검색을 통해 관련한 제반 정보를 보다 시인성 높게 확인할 수 있도록 태풍 정보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용자들은 태풍 관련 키워드의 검색 결과를 통해 ▲ 태풍 경로 ▲ 태풍의 크기, 강도 ▲ 태풍에 따른 바람, 강수의 48시간 예보 영상 ▲ 뉴스·특보 라이브, 사용자들의 제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태풍 경로·강도 등을 지도 위에서 시인성 높게 확인할 수 있어 네이버는 태풍의 발생 시점부터 향후 도착 지점의 경로를 지도 위에 표기하고, 태풍의 크기와 강도가 세질수록 원의 크기를 크게, 색의 농도를 짙게 표시해 더욱 시인성 높게 태풍의 이동경로와 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다수의 태풍이 연이어 오는 경우, 후속 태풍 정보도 연결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더불어, 태풍 지도 상단에 태풍 크기, 방향, 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2개를 비롯해 대거 수상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린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1 레드 닷 어워드 :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 2개, ‘본상’(Winner) 15개 총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신기술 캠페인 ‘리틀빅 이모션’은 ‘필름 & 애니메이션’부문에서, 현대자동차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Jong-e’는 ‘인터페이스 & 사용자 경험 디자인’ 부문에서 각 부문별 뛰어난 출품작에 수여되는 ‘레드 닷 어워드 :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리틀빅 이모션’은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케 하는 감정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가 어린이의 치료과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영상인데요. 지난달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21 미국 뉴욕 페스티발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신기술 캠페인은 기술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기술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에 초점을 맞춰 4년 전부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주식 1500만주를 매도합니다. 환율 1400원으로 계산하면 5000억원이 넘는 매각 규모입니다. 김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은 2021년 3월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쿠팡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석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 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보유 주식 200만주는 자선 기부합니다. 클래스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김 의장만 갖고 있습니다.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는 1억7480만2990주입니다. 매각과 기부 계획을 밝힌 주식 수는 이 중 약 9.7%에 해당합니다. 주식 매각 절차는 오는 11일 시작해 내년 8월 29일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주식 매각과 기부 후에도 김 의장의 쿠팡 최대 주주 지위와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김 의장의 단순 지분율은 9.77%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의결권을 기준으로 한 지분율은 75.8%에 달합니다. 주식 매각과 기부 후 단순 지분율은 8.8%,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73.7%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 측은 매각 사유에 대해 "납세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이 사전에 주식 대량 매각 계획을 공개한 것은 미국 증권거래법 규정에 따른 것이나, 업계 일각에서는 전체 매각 규모를 고려하면 세금 납부 목적 외에 차익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쿠팡 측에 따르면 김 의장이 이번 주식 매각과 기부 이후 남은 1억5780만2990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며 최소 내년까지 추가 주식 매각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장은 16살이던 1994년 당시 현대건설 직원이던 부친이 미국 주재원으로 발령나면서 함께 미국으로 간 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3년 뒤인 2010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쿠팡을 설립했습니다. 초기에는 '쿠폰이 팡팡 터진다'는 사명처럼 할인된 가격의 쿠폰들을 대량 판매하는 사업을 했지만 일반 상품까지 팔기 시작하며 전자상거래(이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쿠팡은 최근까지도 매년 천문학적인 적자를 내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의심을 받았지만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의 자본력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비전펀드가 지금까지 쿠팡에 들인 투자금은 34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4조7637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10년간 쿠팡이 집행한 투자액만 6조2000억원으로 이를 통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국을 배송 권역으로 확보하는 '쿠팡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추산한 김 의장의 보유 자산은 32억달러(약 4조4889억원)로 한국 자산가 순위 11위권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경제성장률 2.0%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지적에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조정 차원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 정도 되는데 올해 연말까지 계산하면 2.0%는 충분히 상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4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5% 증가했고 전 분기 역성장(-0.2%)에서 반등했지만 사실상 정체 수준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이 반도체, 자동차, 방산, 원전, 조선이다. 석유화학은 과거에는 우리의 4대 수출품이었는데, 지금은 그렇게는 못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우리가 먹고 사는 것은 반도체하고 자동차다. 전기차도 있고 일반차도 있기 때문에 배터리도 끼는 것이고, 방산과 원전이 그 뒤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더 부지런히 제가 다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정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한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헐값에 수주됐고 부당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는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본계약 체결을 장담할 수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전 계약이라는 것은 계약서만 몇건 될 것이다. 내년 3월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고, 일단 2기 24조원짜리를 헐값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코는 우리 것을 원하고 있다. 오히려 체코가 미국에다 한국 것을 우리가 제대로 받아서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얘기하는 상황이다"며 "구체적인 협상이 또 기업만 하는 게 아니다. 정부가 늘 뒤에서 같이 참여해서 진행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과도한 금융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얼마 하기로 약속한 것도 없고, 체코가 자기네 경제 사이즈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며"어차피 고정비용을 많이 넣고, 원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것인지, 가스나 석유를 사 올 것인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금융지원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정권 2기 시 수입 관세 등을 적용해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며 "바이든 정부 때와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미 리스크 헤징(위험 회피·적정 배분)을 위한 준비는 오래됐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어쨌든 수출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며 "이제 실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나봐야 하고, 실제 정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밀어붙이는 참모들과 (미국) 정책 우선순위에 먼저 대응해야 해서 정부가 바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언급한 '슈퍼 관세'와 관련해서는 "10∼20%의 보편관세를 하게 되면 어느 나라나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만약 중국에 60%에 달하는 슈퍼관세를 붙이면 중국은 국제시장에서 덤핑하게 될 텐데 그런 간접적인 효과가 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답변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제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연히 축하 인사를 먼저 했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한미일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했는데 아마 트럼프 대통령 시기에도 한미일 삼각 협력은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조선업이 많이 퇴조했는데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했다"며 "그래서 '우리도 미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부인 김건희 여사 주변과 대외활동에 대해서는 "결국 국민들이 좋아하시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며 "외교 관례와 국익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2년 넘도록 수백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다"며 "사법 작용이 아닌 정치 선동"이라고 토로한 뒤 "다시 수사하면 제 아내만 조사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을 재수사해야 하는데, 통상 수사로 한번 털고 간 것에 대해서는 반복하지 않는 일사부재리를 적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밝힌 대국민 담화에서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며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며 "그런데 제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께 감사와 사과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국민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은 잘못된 경제 기조, 국정 기조들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고 그때 그때 거시 지표를 중심으로 위기관리에 중점을 뒀다면, 남은 2년 반은 민생의 변화, 국민들께서 이런 기조 변화에 따른 어떤 혜택을 더 체감할 수 있게, 그런 실질적인 변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경제·산업과 관련해 "물가와 주택시장을 더욱 안정시켜서 일단 가장 근본적인 생계비 부담을 줄이고 그린벨트 해제, 또 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해서 국민이 원하는 곳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며"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과 재기 지원 프로그램도 맞춤형으로 더 확대하고 무엇보다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금도 확대하고 일자리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으며 내년 1월 차기 백악관 행을 예약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른바 7대 경합주에 속하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새벽 3시50분 기준 개표 상황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중 267명을 확보해 '매직넘버' 270명을 코앞에 둔 채 민주당 후보러 나선 해리스 부통령(224명)을 크게 앞서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며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이 확실히 됨에 따라 경제·산업 관련 변화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인사이드 US' 자료를 통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도 예상과 달리 법인세나 IRA, 반도체 지원법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집권시 가장 크게 바뀔 정책 중 하나는 관세로 관세 부가시 반사수혜를 누릴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관세가 경기를 압박할 경우 오히려 더 강한 하방압력이 주가에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10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500억원에 육박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 8월 와우 맴버십 가격 인상에도 활성고객은 오히려 늘어 '탈팡(탈쿠팡)' 현상은 실현되지 않습니다. 미국 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 10조6900억원(78억60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359.0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달러 기준 매출은 27% 증가했습니다. 자회사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 매출 5966억원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10조934억원으로 25%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추정치(1630억원)를 선반영해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 여파로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448억원)보다 62%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69억원(6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했습니다. 분기별로 1분기와 2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887억원이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은 9조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습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조정 에비타 흑자(EBITDA·상각전 영업손실)는 6387억원입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3분기 22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0만명)보다 11% 증가했고, 전분기인 2분기(2170만명)보다 80만명 늘었습니다.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216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습니다. 쿠팡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쿠팡이 8월부터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면서 반발한 회원들이 쿠팡을 이탈하는 이른바 ‘탈팡’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티메프 사태 등으로 오히려 쿠팡 이용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대만사업·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 증가했습니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 손실(EBITDA·상각전 영업손실)은 1725억원입니다. 3분기에 본격적으로 전국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쿠팡의 잉여현금흐름은 57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쿠팡은 이와 관련 3분기 물류 인프라에 5205억원을 투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그로스와 새로운 럭셔리 서비스인 알럭스(R.lux) 같은 새로운 상품과 카테고리는 엄청난 성장 기회를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계획보다 일찍 파페치에서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