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보험업계를 향해 "보험산업이 소비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보험개혁과 내부통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주요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보험산업은 시장성숙에도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포화시장속 출혈경쟁으로 '민원왕'이라는 불명예를 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이날 오후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CEO 간담회'에는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해 생명보험 6개사(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신한라이프·동양), 손해보험 6개사(삼성·DB·메리츠·현대·KB·흥국) CEO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복현 원장이 올해 보험사 CEO와 만나는 첫 간담회로 업권 당면과제와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보험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보험산업은 금융시스템 한축으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며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종신보험 미스터리쇼핑 결과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하거나 고객에 불리한 사항을 부실안내하는 등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29일 양국 간 정상회담 후 경제, 투자, 전통적 에너지,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인프라 및 문화 등 분야의 협력에 관한 여러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에 임석했습니다. 다음은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국 간 공동성명 입니다. Ⅰ. 핵심 분야 협력 강화 1. 경제와 투자 ㅇ 양 정상은 양국 간의 견고하고 역사적인 경제와 투자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2023년에 양국 간 비석유 부문 교역이 52억 9천만 달러에 이르렀다는 데 주목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무역, 투자, 경제 다각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의 공식 서명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양국 경제의 진정한 상호 보완성에 주목하면서, 지난 수십 년간 이루어진 양국 경제관계 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가 지난 2021년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정립을 위해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재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하는 것 외에도 ESG 관리 성과 반영 및 파트너사 ESG 지원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제도 등을 계열사에 도입하는 등 여타 대기업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제 롯데는 각 계열사들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롯데는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저감 방안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통해 탄소 중립 이행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2022년 9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올바른 행동 및 가치 판단 기준을 명시한 '환경경영헌장'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친환경 상품 개발에 나서 지난 4월 대형마트 최초로 3년 연속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그린스타'란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27년 연속 1위를 기념해 T멤버십 6월 혜택을 두 배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6월 T day에는 ▲쉐이크쉑 전제품 30% 할인 ▲파리바게뜨 1000원 당 500원 할인 ▲도미노피자 방문포장 50% 할인 ▲피자헛 방문포장 50% 할인 ▲던킨 40% 할인 ▲이디야 아메리카노 5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SK스토아 3만원 이상 주문 시 30% 할인 혜택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파리바게트와의 제휴 25주년을 기념하여 6월 한 달 동안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000원 할인 쿠폰도 T 멤버십 회원 25만명에게 제공합니다. 해당 쿠폰은 T day 기간 중에도 사용 가능하나 T day 혜택과 중복 사용은 되지 않습니다. 또한, 6월 0 day에는 ▲다이소 5000원 금액권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1잔 ▲달콤왕가탕후루 딸기탕후루 1개 등 선착순 혜택 대상을 최대 27만명으로 대폭 확대해 지급합니다. VIP 등급 고객 대상의 혜택도 강화했습니다. 6월 VIP PICK은 ▲배달의 민족 '페리카나 치킨' 1만원 할인 쿠폰과 ▲11번가 5000원 할인 쿠폰 지급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원F&B는 가정간편식(HMR)로 간단히 차려 먹는 '양반 비빔드밥'의 매출 비중이 커짐에 따라 '양반 비빔드밥'의 해외 마케팅에도 주력하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양반 비빔드밥은 100% 국산 쌀과 풍부하게 담긴 각종 자연재료들이 이미 비벼져 있는 형태의 상온 즉석밥 제품입니다.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의 비법 소스와 다양한 재료를 꽉 채워 넣어 입안 가득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반 비빔드밥은 집, 사무실, 캠핑장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와 파우치 등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었습니다. 700W 전자레인지 기준으로 용기는 2분30초, 파우치는 1분30초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상온 보관이 가능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합니다. 동원F&B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레디밀(Ready-Meal) 시장과 K푸드 트렌드에 맞춰 한식의 맛과 품질을 기반으로 보관, 조리까지 간편한 양반 비빔드밥을 해외로 적극 수출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패키지에는 한글과 영문이 함께 들어간 ‘양반’의 글로벌 BI(Brand Identity)를 적용습니다. 양반 비빔드밥 용기 타입 3종은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6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 간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고래섬’을 탈출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과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는 ‘브랜드존’으로 마련했습니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했습니다. 농심이 마련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동선인 브랜드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콘텐츠 참여권을 제공받습니다. 브랜드존은 올해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지존, ‘깡’ 키워드로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는 포토존, 각종 키링과 문구류·스티커가 준비된 굿즈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시식존에서는 이색 새우깡 3종과 매운맛 ‘원깡챌린지’ 등 색다른 맛의 새우깡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팝업스토어 외에도 농심은 6월부터 약 2개월간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를 운영합니다. ‘깡’ 키워드를 살려 6월은 전 국민의 일상을 응원하는 10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는 삼성전자가 대학교 캠퍼스에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학생들에게 학업과 일상에 유용한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커머스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17일에 진행된 경희대학교 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 행사로 11번가와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라이브 방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1번가 쇼핑라이브 'LIVE11'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를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탭 S9 ▲갤럭시 북4 프로 등 '갤럭시 AI'를 탑재한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라이브 현장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현장에서 관람하는 학생 전원에게는 11번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 전용 할인 쿠폰을, 라이브 방송에 직접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탬버린즈 핸드워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와 100만원 상당의 대한항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출시한 무료 멤버십 ‘신백멤버스’가 출범 1년 만에 가입자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가입한 고객에게 종이 상품권 역할을 하는 모바일 포인트 ‘신백리워드’와 충전식 모바일 머니인 ‘신백머니’, ‘신백리워드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할 때 1R(리워드) 당 1원으로 환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은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매번 행사장에 가서 구매 영수증을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하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적립되며, 결제할 때 바코드만 보여주면 사용 가능합니다. 신백멤버스 회원은 앱을 통해 제공되는 ‘신백리워드 쿠폰’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별 신백리워드와 쿠폰 사용 이력을 분석해 주로 찾는 카테고리와 브랜드에 맞춰 쿠폰 등 맞춤형 혜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신백멤버스 회원 수는 132만2252명을 기록했습니다. 또 신백리워드 쿠폰을 통한 누적 할인액은 103억781만9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백리워드 도입으로 1년 간 절약한 종이 상품권은 96만7112장으로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약 3톤을 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몰 수원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하고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타임빌라스’ 1호점으로 약 2년간의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새단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이름을 외관 및 내부 공간 디자인에 전면 반영하고 2층 출입구 상단 타임빌라스 로고에는 수직 조명을 배치했습니다. 내부는 고객 동선을 새로 디자인했으며 바닥재, 마감 소재 등 인테리어를 고급화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 보이드에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도 설치했습니다. 현재 350여 매장의 개편을 이어가고 있으며 MD 콘텐츠 개편은 80% 이상 완료했습니다. 지난 2월 개편한 스포츠, 키즈 상품군은 이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고, 2535세대 고객 매출도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오픈한 푸드홀 ‘다이닝 에비뉴’는 오픈 2주 만에 약 10만명이 다녀갔습니다. 1층 센터홀에는 대형 아트 피스 ‘메도우’를 공개합니다. 꽃이 피는 모습을 공학적 설계를 통해 제작한 ‘키네틱 아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네덜란드 작가 ‘드리프트’의 대표 작품입니다. 천장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AX(AI 전환) 양계 솔루션을 개발, 스마트 축산 사업에 진출합니다. LG유플러스는 양계 AI 스타트업 유니아이와 함께 'AI 양계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종합식품 기업 하림[136480]과 스마트팜 공동 사업 실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양계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사향관리 업체인 유니아이와 함께 1년여간에 걸쳐 AI 양계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과 현장 사육 농장 대상 실증을 진행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AI 건강 이상 진단 ▲AI 체중 예측 ▲DX 사양관리 ▲실시간 통합관제 등 총 4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돼 양계 농가와 유통사가 겪는 불편 사항을 해결합니다. AI 건강 이상 진단 솔루션은 딥러닝 기술이 적용, 수만 마리 닭의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AI가 분석해 건강을 실시간 진단합니다. 이는 전염병 조기 대응으로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체중 예측은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 유통사가 요구하는 일정한 닭의 몸무게에 도달하면 출하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양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건설은 전라북도 부안의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갖고 건설 단계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전라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이 가능한 플랜트입니다.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건설 중인 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로, 준공 이후 2.5MW 용량의 전기로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됩니다.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본 기지는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인 수소 공급기지로서, 수소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합니다. 올 연말까지 기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 및 최적화 과정을 거친 후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전해 수소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외에도 ▲보령 청정수소사업 FEED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 29일 여주시 농협조합과 손잡고 업계 최소 중량의 1인분 소포장 쌀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한 쌀의 최소 단위는 1kg이었지만 1~2인 가구를 겨냥해 이번에 150g 낱개 단위의 쌀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소포장 쌀은 경기도 여주의 진상미이며 밥으로 취사 시 약 300g의 쌀밥으로 조리됩니다. 이는 NB(제조업자 브랜드) 즉석밥 기본 용량인 210g에 비해 약 42% 가량 많은 1.5~2인분 용량입니다. CU는 6월 한 달간 해당 상품에 대해 2+1 증정 행사를 진행합니다. 상품의 크기는 가로 9cm, 세로 16.5cm이며 진공 압축 방식으로 부피를 대폭 줄였습니다. 해당 상품은 상품 뒷면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방식으로 제작돼 손쉽게 개봉할 수 있고 미리 세척을 거친 쌀이 담겨 곧바로 조리 가능합니다. 1~2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에서 소용량 쌀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총 20여종의 CU 쌀 상품 중 5kg 이하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은 65.8%를 기록해 5kg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을 넘었습니다. 박형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지난해 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와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으로 감면한 대출이자의 사회적 가치가 2022년(1753억원) 대비 75%가량 늘어난 30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발간한 '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뿐 아니라 햇살론15, 소상공인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을 적극적으로 공급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높은 이자율로 고통받는 사회취약계층이 카카오뱅크 대출을 통해 이자부담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AI 기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과 탄소배출감축량을 정량화한 '그린밸류리포트'가 포함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AI 조직의 역할과 책임 구체화, AI 윤리원칙 수립, AI 리더십 구축, AI 거버넌스 목표수립·관리, AI 위험수준평가, AI 생애주기별 준수항목 평가 등 6개사항을 기반으로 AI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체계를 세웠습니다. 그린밸류리포트는 비대면 디지털뱅킹 서비스로 감축한 탄소의 양을 정량적으로 산출한 것이 핵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 글로벌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30일 시장 전망 자료에서 올해 전 세계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536억6000만달러(약 73조원) 대비 33% 증가한 총 710억달러(약 9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올해 AI PC 출하량이 전체 PC 출하량의 22%에 달하고 2026년 말에는 기업용 PC 구매의 100%가 AI PC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앨런 프리스틀리(Alan Priestley)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생성형 AI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칩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라며 AI 가속기의 가치는 올해 총 210억달러에 이를 것이고 2년새 33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AI 반도체 매출은 예측 기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해당 기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가트너는 올해 컴퓨터 전자제품 부문 내 AI 칩 매출은 총 334억달러로 전체 AI 반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며 전자 장비 부문 내 최고 점유율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