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공급된 주상복합 단지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계약 취소분을 대상으로 진행한 '줍줍'에 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계약 취소분인 전용 84㎡A타입 1가구 만을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만4466명이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물량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돼 청약 통장을 갖고 있지 않아도 접수가 가능했지만 계약 취소분이라는 점으로 전국 대상이 아닌 주택이 공급된 서울시에 거주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만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습니다. 물량의 경우 '줍줍' 전부터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19년 진행된 본 분양 당시 공급된 분양가였던 10억6600만원 그대로 물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추가부대경비 610만원과 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까지 합산할 경우 10억8410만원입니다. KB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같은 타입인 전용 84㎡ A타입 매매물량으로 나온 매물가격은 15억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공급가격과 매물가격의 단순 차익을 계산할 경우 4억1590만원입니다. 여기에 교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은 지난 6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에서 공사비 2893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이 수주한 주상복합 신축공사는 경기 평택시 통복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사업입니다. 주상복합 건물에는 전용 84~129㎡ 공동주택 784가구, 오피스텔 50실, 근린생활시설·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쌍용건설은 해당 사업의 시행사가 지난 2020년 분양에 성공한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시행사로 이를 통해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계획입니다. 이는 쌍용건설이 지난 2018년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론칭한 후 공급한 주상복합 중 최대 규모입니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및 경부선 평택역과 SRT평택지제역, 평택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망이 우수한 것이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평택시 도심 중심시가지 내에 위치해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추후 고덕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평택 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 15만㎡가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3173가구 및 상업 중심지 기능을 갖춘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서울 동북부 생활·경제 허브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습니다.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면적 규모는 15만6581㎡입니다. 1980년대 서울 동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핵심 중 하나였으나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인해 개선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2009년 서울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협상대상지로 선정됐지만, 연이은 민간사업자 공모유찰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지난 2019년 5월부터 사업제안서와 아이디어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사업개발계획(안)을 공동 수립하고 2020년 2월부터 사전협상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외부전문가 등과 약 2년 반 동안 10차례에 걸친 사전협상 과정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쟁점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한 후 계획안을 마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계룡건설[013580]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엘리프 미아역'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3개동, 전용면적 49~84㎡, 총 2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공공임대 34가구를 제외한 226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합니다. 단지는 미아역이 단지와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서울 주요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입니다. 인근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전통시장도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서울시가 역세권 개발을 추진 중에 있어 미래 가치도 올라갈 수 있는 것도 이점으로 꼽힙니다. 초중고 등 주요 교육시설도 단지와 인접해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환경이 좋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린이공원 등 녹지시설도 인근에 있어 이용이 수월합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시설이 구축될 경우 인근 주거 인프라와 함께 생활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단지 전면에는 쌈지형 공원이 조성되며, 거점형 키움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 특성화된 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계약조건의 경우 계약자들의 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면적 별 가구 수는 ▲84㎡A 386가구 ▲84㎡B 160가구 ▲84㎡C 41가구 ▲84㎡D 42가구 ▲105㎡ 181가구 ▲108㎡ 36가구 ▲149㎡ 2가구 ▲162㎡ 1가구 ▲174㎡ 2가구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대전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대전의 원도심권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개발호재도 있다"며 "단지 내부는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주거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단지는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도보권에 위치하며, 중앙로역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대전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신설역인 중촌역이 예정돼 있는 등 교통 편의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주요 상권도 인접하며, 행정기관과 각종 상업시설도 가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이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대전 서구 용문동 일원에 있는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는 지난 1983년 지어져 올해로 준공 40년차에 접어든 노후 아파트로 총 76가구로 형성돼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해당 단지를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총 252가구 규모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약 750억원입니다. 착공은 오는 2025년 1월 진행될 예정이며,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수는 176가구입니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 2008년 9월 준공한 태평동 쌍용예가(태평 주공 재건축) 이후 14년 만에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에 재진출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이번 수주를 통해 가로주택정비 분야에서만 지난해 부산 태광맨션, 안양 삼덕진주, 부산 온천 제2공영, 서울 홍은동에 이어, 올해는 부산 월성맨션, 부산 온천 공작맨션과 이번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까지 총 7개 단지 약 1600가구, 약 45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전 및 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내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4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원 공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쌍용건설은 사업비 516억원을 들여 공작맨션 사업지에 지하 3층~지상 27층 2개동, 총 175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세울 예정입니다. 해당 단지는 오는 2024년 3월 착공 예정이며, 조합원 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수는 118가구입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 정비사업은 지난해 9월 수주한 온천 제2공영 가로주택정비사업과 6m 도로를 사이에 둔 인접 단지이기도 합니다. 양 사업지를 모두 합친 규모는 총 5개동 440가구입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쌍용건설은 부산에서만 누적 2만 가구의 공급 실적을 기록하게 됐으며, ‘더 플래티넘’ 선호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 동안 총 4개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습니다. 전국 도시정비 누적 수주 규모는 31개 단지 약 2만7500가구며, 사업비는 약 4조3500억원입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위주의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소규모 도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로 공급하는 ‘은평자이 더 스타’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개동,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49㎡ 26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50실, 근린생활시설 등 총 312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GS건설 분양 측은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망이 원활하며 주요 인프라와 자연 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좋은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어 젊은 세대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지 주변으로는 수도권 전철 6호선 응암역, 세절역과 3-6호선 환승이 가능한 연신내역이 위치해 서울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여건이 원활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는 2024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연신내역에 개통될 예정에 있어 강남권 이동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주요 아울렛,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와 초중고 등 교육 인프라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단지와 인접한 곳에 지구단위계획 상 교육특화거리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교육환경은 더 좋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공급한 '힐스테이스 세운 센트럴'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27.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개 단지 총 298가구에 대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총 8080명이 청약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지하 8층~지상 27층, 2개 단지, 전용 39~59㎡, 총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됩니다. 단지별 청약 현황을 살펴보면 1단지는 123가구 모집에 4026명이, 2단지는 175가구 모집에 4054명이 청약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쟁률로 볼 경우 1단지는 32.73대 1, 2단지는 23.16대 1입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1단지 49㎡F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타입은 13가구 모집에 103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79.2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단지 49㎡D형과 1단지 59㎡A형도 각각 4가구, 23가구 모집에 222명, 1071명이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며 55.5대 1, 46.57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구리역 초역세권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섭니다. 7일 구리시에 따르면, 인창동 일원 경의중앙선 구리역세권에 추진중인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습니다. 구리 랜드마크타워는 34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4층~지상 49층, 연면적 8만1186㎡ 규모로 지어지는 주상복합 건물로, 공동주택 346가구를 비롯해 문화·체육·상업시설 등이 조성됩니다. 사업은 민관 공동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며 KB국민은행 컨소시엄과 구리도시공사가 시행자로 나섭니다. 건물이 들어서는 사업 부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주변으로 생활 시설도 잘 구축돼 있습니다. 구리시는 오는 4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시작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인·허가 추진 및 시공업체 선정, 분양가 심의 등을 거쳐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준공은 오는 2025년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 랜드마크타워가 완공되면 기부채납된 문화·체육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소통 협력 공간 마련과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