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가 텍스트를 3D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Large-scale Amortized Text-To-Enhanced3D Synthesis, LATTE3D)를 25일 공개했습니다. 라떼3D는 가상 3D 프린터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를 1초 안에 사물과 동물의 3D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표준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는 포맷으로 제작됐습니다. 모델은 각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몇 가지 다른 3D 모양 옵션을 생성해 크리에이터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며 선택된 개체는 몇 분 내에 더 높은 품질로 최적화됩니다. 사용자는 해당 그래픽을 그래픽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같은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픈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기반 3D 워크플로우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떼3D 훈련에는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가 사용됐습니다. 3D 그래픽 외에도 챗GPT(ChatGPT)를 통해 생성된 텍스트 프롬프트를 훈련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3D 개체를 설명할 때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스피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가상 OS 상용화를 위해 테스트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가 개발 중인 가상 OS는 가상화 데스크탑(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으로 불린다. 에스피소프트의 기존 가상 OS 솔루션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0%가량 증가했다. 코파일럿이 적용된 차세대 가상 OS 개발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상 OS는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 기기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데스크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에스피소프트는 MS의 하이퍼바이저를 바탕으로 자체 가상 OS인 DaaS(Desktop as a Service)를 개발했다. 하이퍼바이저는 인터넷상에서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위해 여러 운영체제를 통제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가상 OS 솔루션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탑을 가상화할 하이퍼바이저가 필수적이다. 에스피소프트의 DaaS는 경쟁사 대비 입·출력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기존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성능과 보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통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피소프트는 삼성전자 등 2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S의 SPLA(Service Provider License Agreement) 라이선스 시장 내 점유율 70%에 달할 정도의 시장지배력이 있어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코파일럿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에스피소프트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생성형 AI가 업무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한다. AI의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취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기업고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해 코파일럿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기업고객들의 코파일럿 적용 확대를 위해 MS 그래프 구축 지원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MS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 CNS는 생성형 AI로 기업 내부의 지식과 데이터를 찾는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은 사내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찾기 위해 채팅 창에 자연어로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람이 정해 놓은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와 달리 AI가 직접 답변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에 '애저 오픈AI'의 GPT-4를 적용했습니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에는 기업 내부 데이터 기반의 챗GPT가 답변을 생성합니다. LG CNS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자체 기술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합니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톱5 자료,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합니다. LG CNS는 신규 지식 데이터 축적과 조직 내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임직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웹3.0 기반의 지식마켓 '브레인즈'도 구축했습니다. '브레인즈'는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올리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안에 MS 애저 오픈 AI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를 추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챗 T'는 사용자들의 질문과 맥락을 이해하고 의도를 파악해 대답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S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해 멀티턴 방식의 대화 처리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SKT는 "입력한 문장에 대한 답변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이와 함께 메인 화면을 개인 선호도에 맞춰 제시하는 사용자 경험(UX) 개편과 페르소나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추가에 나섰습니다. 개편된 앱은 홈 화면에서 개인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개인화 영역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SKT는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을 진행한 감성형 AI 에이전트 'A. 프렌즈'도 선보입니다. 'A. 프렌즈'는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 등 개별 페르소나를 가진 AI 에이전트로 구성됐습니다. SKT는 스캐터랩과의 협업을 통해 '사람과 나누는 듯한' 감성 대화 AI 기술을 적용해 고민 상담, 코칭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기업 솔루션 통합 판매 포털 'U+비즈마켓'과 간편인증 서비스 'PASS by U+' 애플리케이션 등에 AI 챗봇 서비스 챗 GPT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U+비즈마켓에 도입되는 챗GPT는 기업 고객이 생소한 솔루션·IT 용어 설명을 담당합니다. 솔루션 보유기업은 U+비즈마켓 입점시 챗GPT를 통한 상품 설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비즈마켓 외에도 'PASS by U+', '우리가게패키지' 전용 앱에 챗GPT 기능 도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PASS 앱'에 챗GPT 도입은 통신사 최초의 사례입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소상공인 특화 상품 패키지 '우리가게패키지' 전용 앱에서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웹·앱에서 고객들이 챗GPT를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상품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솔루션사업담당은 "이번 챗GPT 도입으로 기업 및 개인 고객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다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샐러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챗GPT를 통해 최근 트렌드와 샐러드를 먹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질문을 주고받은 결과를 반영했습니다. 챗GPT는 대두되는 건강식 트렌드를 바탕으로 단백질 토핑을 강조했으며 곡물(쿠스쿠스·퀴노아·오트밀), 닭가슴살, 메추리알, 새우 등을 추천했다는 설명입니다. 신제품은 바베큐치킨과 퀴노아, 강낭콩에 콜라겐을 넣은 오리엔탈 드레싱을 더한 ‘퀴노아 바베큐치킨’, 쿠스쿠스, 병아리콩과 새우에 갈릭페퍼 드레싱을 넣은 ‘쿠스쿠스 쉬림프’, 메추리알과 오트, 팥배기를 더한 토핑에 흑임자 드레싱을 곁들인 ‘오트 메추리알’ 등 3종입니다. SPC삼립 브랜딩 담당자는 "건강과 재미를 모두 챙기는 헬시플레저들을 위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습관’이라는 피그인더가든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제품과 브랜딩 활동을 통해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피그인더가든은 편의점 샐러드 브랜드로 최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를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MS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워싱턴주 본사에서 '개발자 회의'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제품과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MS는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검색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챗 GPT에서 빙을 기본 검색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빙의 장점을 챗 GPT 경험에 제공하기 위해 오픈 AI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계획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MS는 '코파일럿' 생태계 확장 계획도 선보였습니다.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MS는 윈도우 11에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윈도우11 환경에서 중앙에 버튼 형식으로 위치하는 코파일럿은 개인 비서 역할을 담당합니다. 시스템 설정, 캡처도구, 스냅 어시스트 등 윈도우의 모든 기능을 코파일럿을 통해 실행 가능합니다. 윈도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빙챗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MS는 윈도우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복잡한 프로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ChatGPT) 기술을 적용한 고객응대 관리시스템 '디보이스'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챗GP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응대시스템 도입은 국내 건설업계 처음입니다. 이번에 구축한 고객응대 관리시스템의 경우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플랫폼인 '디레이크'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챗GPT 4.0 버전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데이터 축적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를 쉽고 빠르게 파악한 후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습니다. 디보이스 시스템을 통해 상담을 진행할 경우 상담 내용은 음성에서 텍스트로 자동 전환되며 개인정보를 제외한 내용이 챗GPT로 전송돼 1분 이내에 요약이 이뤄집니다. 이어 AI가 요약 내용을 다시 분석하고 키워드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저장을 마무리합니다. DL이앤씨는 디보이스 시스템을 분양과 AS 등 고객 상담 분야에 적용함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응대 품질 및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 C&C(사장 윤풍영)는 기업의 생성형 AI적용 방안과 실사례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생성형 AI 토털 서비스 론칭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생성형 AI 토털 서비스 론칭 웨비나'는 SK C&C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차지원 SK C&C 그룹장은 "챗GPT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생성형 AI 모델이 빠르게 비즈니스 영역에 활용하려고 한다"면서 "SK C&C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토탈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성형 AI 토털 서비스'는 ▲기업 내 정보의 생성형 AI 활용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 코딩, 코 파일럿 ▲AI 워크숍 ▲생성형 AI 기반 DX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전용망이나 별도 클라우드를 사용해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수집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결과값을 도출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프리셋과 북마크 기능 등을 제공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도 제공합니다. AI를 활용한 코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