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 계열사 ‘섹타나인’은 그룹 브랜드 3사(배스킨라빈스·던킨·SPC삼립)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이벤트 ‘포켓몬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립니다. 포켓몬 챌린지는 3사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 제품을 SPC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를 비롯한 통합 배달 애플리케이션 ‘해피오더’, 간편결제 서비스 ‘해피페이’ 등 자체 커머스 플랫폼 및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마케팅(IMC) 캠페인입니다. 먼저 포켓몬 제품 구매 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증하는 ‘포켓몬 챌린지 스탬프’ 행사를 실시합니다. 누적 스탬프 개수에 따라 ▲포켓몬 이모티콘 ▲포켓몬 봉제인형 ▲100만원 상당의 해피포츈박스 등을 제공합니다. 또 이벤트 페이지에서 ‘피카츄’를 찾을 시 해피포인트를 지급합니다. SPC그룹의 커머스 플랫폼도 활용합니다. 룰렛 이벤트를 열고 해피오더에서 배라, 던킨 포켓몬 제품 포함 8000원 이상 픽업 서비스 이용 시 할인 쿠폰을 랜덤 증정합니다. ‘해피마켓’에서 해피페이에 행사카드 등록 후 포켓몬 제품 해피콘을 구입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28% 혜택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섹타나인은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솔루션 스타트업 ‘하이퍼클라우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하이퍼클라우드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 전문 업체로, 딥러닝·융합센서 등 XR과 관련된 독자적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기업 및 정부를 대상으로 관광·쇼핑·광고 분야에 특화된 AR·VR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투자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섹타나인은 하이퍼클라우드와 증강현실(현실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 및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고, 위치정보기술(GPS) 기반의 AR 마케팅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섹타나인이 하이퍼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하는 증강현실 플랫폼은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에 매장을 비추면 가상의 이미지를 합성해 동시에 보여주는 AR 기술을 적용합니다. 실감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업계의 퍼스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인기 콘텐츠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포켓몬 블록팩 & 피규어 세트'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포켓몬 블록팩 & 피규어 세트는 5월 이달의 맛인 '피카피카 피카츄', '나와라! 꼬부기' 2종과 인기 플레이버 4종(슈팅스타, 초콜릿 무스 등) 등 피규어가 올라간 블록팩 6종으로 구성됐습니다. 피카츄·꼬부기·파이리·이상해씨·이브이·푸린 등 6종의 캐릭터 피규어를 블록팩 뚜껑에 꽂을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오는 20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까지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을 통해 진행되며 상품 소진 시 행사가 자동 종료됩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포켓몬스터를 적용한 배스킨라빈스 제품 및 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포켓몬 블록팩 & 피규어 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이색 프로모션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 SPC삼립(대표 황종현)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1% 늘어난 13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올랐습니다. 베이커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6.7% 증가했습니다. 생산라인 자동화로 수익성을 높였고 포켓몬빵, 아임베이커 등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렸습니다. 특히 포켓몬빵은 지난 2월 23일 출시된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150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초당 약 3개씩 판매된 셈입니다. 오픈런, 스티커 중고거래 등 ‘포켓몬 열풍’을 이끌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푸드 사업의 경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확대로 식자재 등 B2B(기업 간 거래) 매출 및 휴게소 매출이 성장했다”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을 다양화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하면서 1분기 푸드 및 유통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스터 테마를 적용한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는 오는 5일부터 6월 19일까지 46일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HIVE 한남’에서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배스킨라빈스 외에도 SPC그룹 던킨, 삼립이 함께 입점돼 다양한 포켓몬 제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푸드존·테마존·카페존·테라스존 등 총 6층으로 구성됐습니다. 1층 ‘플레이존’에는 SPC그룹 던킨이 입점해 ‘배고픈 잠만보’ 등 포켓몬을 형상화한 디저트 6종을 판매합니다. 2층 ‘푸드존’에서는 5월 이달의 맛 ‘피카피카 피카츄’ 등 포켓몬 제품을 선보입니다. 3층 ‘굿즈존’은 이브이 우산 등 매주 다양한 포켓몬 상품을 공개합니다. 굿즈샵 내 설치된 밴딩머신을 통해 포켓몬빵 7종도 일일 한정 판매합니다. 스티커 경품 증정 이벤트도 열어 1등에게는 159종 띠부씰이 모두 붙어있는 컬렉션 액자를, 2등에게는 띠부씰 컬렉션 북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방문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명까지 참여 가능한 ‘럭키 드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NH농협은행은 서울 서초구에서 SPC그룹과 함께 ‘무안 양파빵’을 통한 우리 농가 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무안 양파빵’은 SPC그룹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가 전남 무안군과 상생 협약을 맺고 작년 출시했던 상품으로 올해도 판매 예정입니다. 농협은행에서는 이를 구입해 주요 영업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권준학 은행장은“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앞으로도 농업인과 국민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 ESG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계열사 ‘섹타나인’은 도보 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해피크루는 섹타나인의 디지털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서비스입니다. 만 19세 이상 사용자가 ‘해피크루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도보 배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섹타나인에 따르면 AI 시스템을 통해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는 배달원에게 주문을 자동 매칭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배달원 한 명이 한번에 한 건의 배송만 가능하게 해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배송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경우 별도의 배달 대행 가맹비 없이 이용한 건에 대해서만 비용이 청구되고, 이륜차 배달 대행 서비스 이용 시보다 최대 29%까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레벨·챌린지·히든스토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더했습니다. 누적 배달 건수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경품을 제공하는 ‘레벨 리워드 제도’, 히든 오더를 수행한 배달원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히든 스토어’ 등 배달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대표 황종현)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9470억원, 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28.6% 상승했다고 20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사업의 양대 축인 베이커리와 푸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대로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33% 성장한 9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335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5%, 23.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2년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아울러 SPC삼립은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을 경영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베이커리와 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B2B와 B2C를 아우르는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2024년 매출 4조,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HMR(가정간편식)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푸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푸드테크 등의 고부가가치 신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슈퍼는 SPC와 첫 전략적 제휴를 맺고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SPC 그룹 계열사 ‘섹타나인’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30일부터 SPC의 ‘해피오더’ 앱 내 퀵커머스 서비스인 ‘해피버틀러’를 통해 롯데슈퍼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롯데슈퍼의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잡화뿐 아니라 SPC 브랜드의 케이크·아이스크림 등 제품을 함께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문한 제품은 이륜 배송서비스를 통해 15분~1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됩니다. 이 서비스는 서초프레시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합니다. 향후 수도권 등 점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롯데슈퍼 프레시 앱에서도 양사의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슈퍼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해피버틀러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및 3000원 할인을 제공합니다. SPC 브랜드 인기 제품을 100원에 제공하는 ‘100원 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현영훈 롯데슈퍼 온라인 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모든 서비스를 완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무인매장 ‘플로우’를 론칭하고 1호점을 위례신도시에 오픈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플로우는 ‘끊이지 않는 즐거움’을 콘셉트로 결제·배달 등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플로우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가맹점 대상으로 오픈 기회를 마련해 브랜드 성장동력과 가맹 상생 모델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플로우에는 섹타나인 스마트 스토어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첨단 IoT 무인 솔루션이 도입됐습니다. 매장 출입부터 상품 구매까지 누구나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XR기술(확장현실)을 적용한 로컬마케팅 서비스인 ‘해피리얼’도 론칭할 예정입니다. 특히 플로우는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기 아이스크림 1종을 한 통 가득 담은 레디팩,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등 배달 전용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 ‘이달의 맛’이 담긴 레디팩 출시 외에도 일반 매장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