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DB금융투자는 17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해 1분기 광고 시장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17.8% 줄어든 301억원, 20억원으로 추정된다. DA(디스플레이 광고)와 플랫폼 모두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A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줄어드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탑라인 성장을 이끌었던 플랫폼 부문도 커머스 및 게임 업종 물량 감소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2%, 20.7% 늘어난 1570억원,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OTT 광고 시장 성장이 성장한다면 그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국내 광고 시장 동향은 TV광고, DA가 부진하고 숏폼 등 동영상 광고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광고비가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와 광고주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DB금융투자는 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부문에서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14조27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6239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객사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논캡티브(그룹 외 수주) 매출 증가로 부품 제조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동화 부문은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일종 차종 셀 매출 제외 영향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ICCU(통합충전 제어장치) 추가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16.2% 늘어난 60조7380억원, 2조6680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이 낮은 수소연료전지 사업 매각으로 전동화 부문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의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신규 수주분의 셀 가격 유상사급 처리 등으로 매출 추정치는 하향하지만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4일 엘앤에프에 대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엘앤에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 38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2.6%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DB금융투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어닝쇼크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대구 양극재 수출 가격은 견조했지만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소폭 성장하는 것에 그쳤다”며 “수익성의 경우 제품 가격 하락 및 출하 부진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대폭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3107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633.1%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수익성의 정상화는 내년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과 증설 및 신사업 진행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다만, 장기공급계약, 수직계열화, 음극재 등의 신사업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28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6만 5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45.4%, 615.2% 증가한 1조 1532억원, 203억원을 기록했다. DB금융투자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385억원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너지소재 부문의 매출액이 고객사 재고 조정 및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내화물 및 라임케미칼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8.6%, 242.2% 증가한 1조 3469억원, 8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NCMA 양극재 출하가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되고 N65 양극재 또한 IT 및 ESS 수요 회복에 따른 출하량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다수의 셀 업체와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한 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B금융투자는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봉석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곽봉석 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했습니다. 2011년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을 거쳐 2019년 PF사업부 부사장, 2022년 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되고 경영총괄사장을 맡아왔습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곽봉석 대표이사 사장은 구조화금융 등 IB분야의 전문가로 DB금융투자가 관련 사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19일 제노코에 대해 연 매출 규모를 넘어서는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DB금융투자는 제노코가 4분기 주력인 군전술정보통신체계 양산 사업의 핵심부품인 비접촉식광전케이블 생산이 포함된 핵심부품개발 분야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중형위성 및 위성통신체계 양산 그리고 지상국 사업이 포함된 위성분야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노코의 신규수주 실적은 이미 600억원을 상회하고 있고 신규 수주가 100~200억원 추가될 것”이라며 “인식한 신규수주만으로도 올해 연간 추정 매출액 515억원을 이미 크게 넘어선 상황으로 내년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제노코의 핵심기술인 위성 탑재체용송신기 수주가 추가 한국형 차세대중형위성에 인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내년 수주업체 확정 가능성이 높은 초소형 SAR위성 및 KPS 위성 사업 등에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TICN 양산 관련 매출 증가와 위성지상국 사업이 단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인공위성 관련 매출 비중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2일 케어젠에 대해 내년 1분기 프로지스테롤의 매출 본격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DB금융투자는 케어젠이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부터 제품별 매출 구분에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분기말에서야 매출이 시작됐고 4분기부터 3분기 지연 매출 인식과 12월 아마존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어젠의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며 “아마존의 창고와 물류시스템을 통해 유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원료인 디글루스테롤이 올해 3월 FDA의 NDI 승인을 획득한 지 9개월만이라고 전했다. 개별 국가마다 단독 파트너에게 일정 기간 독점 유통권을 부여할 계획이지만 미국 시장은 예외적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케어젠은 지난 7월 1건, 11월 3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규모는 합산 4000억원 수준으로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29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2차전지 장비와 일반물류 장비의 수주 증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412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단기 비용 증가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단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지만 2차전지향 물류장비와 3D CT 비파괴검사기, AI 외관 검사기 등 대규모 2차전지 장비 수주로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969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에스에프에이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고객사 투자 지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2차전지 장비의 제품 다변화와 일반물류 장비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신규 수주에서 2차전지와 일반물류가 60% 이상을 차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립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내년 이미 대규모로 수주받은 2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14일 LIG넥스원에 대해 해외 수주 증가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동유럽, 중동, 남중국해 등 여러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이 UAE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 및 동,북유럽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에 현궁, 신궁, 천궁 등 유도무기를 수출할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연도별 신규수주금액이 매출액을 넘어서고 있다”며 “올해 말 수주 잔고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55% 이상이 수출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의 수출사업의 매출 비중이 올해 하반기 10% 수준에서 내년 2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펼쳐지고 있는 중동, 유럽 그리고 아시아 등지에서의 추가 수주 움직임은 과거 유래가 없는 수준”이라며 “주요 해외 방산기업들에 대비해도 LIG넥스원의 성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6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커머스 신사업과 신규 광고 매체 확보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나스미디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 23.2% 증가한 380억원,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탑라인과 이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털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할 것으로 DA(디스플레이 광고)에서 패션, 화장품 업종 광고 물량이 확대되고 있고 SA(검색광고)에서 여행, 레저 검색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플랫폼 매출은 KT그룹 DMP를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고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앞으로 나스미디어가 커머스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미디어커머스 형태의 수익 모델 다양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오는 11월부터 광고 요금제 론칭을 예고하면서 OTT 광고라는 신규 매체 확보의 기회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3분기는 광고 비수기지만 나스미디어는 상반기의 성장 흐름을 그대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7월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이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습니다. 이 법령은 일정요건을 갖춘 NFT를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NFT와 가상자산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명확한 법 집행과 시장혼란 방지 차원에서 판단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특정 NFT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 먼저 살펴보고 이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NFT의 법적성격은 발행·유통구조, 약관·광고, 사업·서비스 내용 등 제반사항을 종합고려해 명칭이나 기술이 아닌 '실질'을 기준으로 사안별로 판단한다는 게 대원칙입니다. 증권 해당여부를 검토할 때는 금융위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5가지 정형화된 증권(채무·지분·수익·파생결합·증권예탁및집합투자증권) 외에도 보충적·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증권 종류인 투자계약증권 해당여부도 함께 검토·확인해야 합니다. NFT는 통상 고유한 정보를 갖고 있어서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유성(단일하게 존재)과 대체불가능성이 훼손됐다면 가상자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가이드라인은 ▲대랑 또는 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돼 대체 가능성이 큰 경우 ▲분할이 가능해 고유성이 크게 약화한 경우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직·간접적 지급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하거나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재화·서비스 지급이 가능한 경우 등 크게 4가지 사례를 제시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령 NFT를 100만개가량 발행했다면 거래가 많이 되고 지급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량으로 발행한 경우에는 애초 수집목적 같은 일반 NFT와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토한 결과 사업자가 발행·유통 중인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한다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그리고 특정금융정보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과 신고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경제적 가치가 아닌 신원·자격 증명, 자산·거래내역 증명(영수증) 등 다른 가치·효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한정적 수량으로 발행돼 전시·관람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공연티켓 등 사용처·용도 측면에서 경제적 기능이 미미한 경우 ▲거래 또는 이전 가능한 전자적 증표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반적인 NFT에 해당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규위반행위는 발생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TF를 운영하거나 추가안내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