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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화물차 추돌 치사율 주간比 2배..“반사띠 필수”

Sunday, November 26, 2017, 12:11:16 크게보기

삼성교통안전연구소, ‘화물자동차 야간 추돌사고 사고 위험성과 대책’ 발표
승용차 치사율 비해 22배..“반사띠 부착 때 후속차량이 전방차량 인식 가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야간에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연간 1506건 발생하고, 사망자가 1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때 치사율이 주간 대비 2배 증가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선진국은 차량모양에 맞는 반사띠를 부착을 의무화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임채훈)는 26일 ‘화물자동차 야간 추돌 사고 위험성과 대책’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2014~2016년)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 데이터 중 피해차량 기준 ‘차대차 사고’ 총 38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최근 3년간의 피해 화물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유형 중 추돌사고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를 주야간으로 구분해보니, 야간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3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 271명에 비해 51명이 많은 숫자이며, 전체 야간 추돌사고 사망자의 61.8% 수준이었다.

또한, 화물차 야간 추돌사고 발생 때 치사율이 7.1%로 주간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승용차 치사율(0.33%)의 21.6배이고 승합차 치사율(1.57%)의 4.5배 수준이다. 화물자동차를 추돌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 연구원은 “주간 치사율인 3.4%와 비교해도 2.1배나 높게 나타난 것은 야간의 추돌사고 위험성이 심각함을 보여준다”며 “화물차의 야간운행 및 추돌사고 연관성이 높은 요인은 ‘차량 후면의 시인성’이며, 전방 차량의 인식시점이 너무 늦어 충분한 감속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사띠를 부착했을 경우에는 시인성이 향상되고 후방 차량의 위험회피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운전자 30명을 대상으로 하향등을 작동해 전방차량을 인지한 거리를 실측한 결과, 일반차량은 후방 91m에서 차량을 인지했지만 반사띠 부착 차량은 후방 261m에서도 인지가 가능했다.

특히, 박스형 화물차 후면부에 반사띠를 부착한 차량과 일반차량을 비교 촬영해 시인성 강도를 평가해보니반사띠 부착 때 150m 거리에서 15.2배, 100m 거리에서 4.4배 시인성이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방 시인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화물차에 반사띠 부착을 하면 전방 차량이 저속 주행이나 주·정차 때 후속 차량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추돌사고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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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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