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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원장 “유통업체-납품업체, 성과 배분해야”

Wednesday, November 29, 2017, 17:11:41 크게보기

유통업체 6개 단체 대표와 두 번째 간담회 진행..업계 자율 실천방안 긍정적 평가
유통산업 발전 위해 납품업체 경쟁력 강화 지적..“골목상권과도 상생협력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통업체와 납품업체의 상생을 강조했다. 유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납품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를 위해선 유통업체와의 상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공정위원장은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업계 사업자단체 협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유통업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선결과제로 유통업체와 납품업체의 성과 배분이 돼야 한다”며 “성과가 편향적으로 배분되면 장기적으로 유통산업의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형마트, 백화점,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면세점 등 6개 유통분야 사업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유통업체와의 만남은 지난 9월 첫 상견례 이후 두 번째 자리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거래관행 개선과 상생협력을 위해 유통업계가 제시한 자율 실천방안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유통업계는 이번 방안에 ▲유통업체 PB상품 전환시 납품단가 인하 문제 개선 ▲입점심사 납품 희망업체에 경영정보 요구 관행 전면 금지 ▲전통시장 청년상인 대상 영업노하우 교육과 상품개발 지원 확대 ▲인근 상인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상생스토어' 신설 등을 포함시켰다.


김 위원장은 다만, 일부 개혁방안의 세부적인 추진내용이 더 보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TV홈쇼핑 업계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의 불공정거래 근절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했다. 그는 “지방소재 유통업체는 인근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를 두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도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법개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납품업체에 대한 구두발주나 과다발주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서에 수량을 적도록 의무화하는 대규모 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업체와 골목상권과의 상생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안에 납품업체와 골목상권과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경청하겠다”면서 “(골목상권 상생방안에 대한)업계와 공정위가 같이 나아가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인 이갑수 이마트 대표, 한국백화점협회장인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 한국TV홈쇼핑협회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조윤성 GS25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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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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