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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달고 시원한 제주산 당근·무가 왔습니다”

Wednesday, December 06, 2017, 16:12:57 크게보기

이마트, 7일 목요일부터 제주당근 판매..14일부턴 제주 무 판매 시작
제주 당근 폭등했던 전년보다 시세 3분의 1 수준..평년보다 11% 생산량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겨울 채소 공장 제주도가 본격 가동한다.


이마트는 제주지역 월동 채소가 본격 출하하면서 7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 흙당근 2kg(7~10개)을 2980원에 판매한다. 제주산 무는 오는 14일부터 점포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지역은 내륙지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1년 중 가장 추운 1~2월에도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겨울 채소 중 제주산의 전국 점유율은 당근이 54%, 무가 77%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 제주도는 겨울 채소 공장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올해는 주요 월동 채소인 당근과 무가 풍년을 맞아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제주지역 당근 예상 생산량은 5만 2000t으로 작년보다 54%, 평년보다 11% 증가한 물량이다.


이에 작년 12월 평균 20kg 6만 6633원이었던 당근 도매 시세는 올해 12월 4일 기준 3분의 1 수준인 1만 85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 평균인 3만 3795원 보다도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시세 하락에 따라 당근 판매가도 대폭 저렴해졌다.


작년 100g에 580원이었던 이마트 제주 겨울 당근 가격은 이번 2kg 2980원 행사를 통해 100g당 149원에 판매하며 이는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제주지역 무도 풍년을 맞아 올해 예상 생산량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35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월 4일자 무 시세는 18kg기준 7736원으로 2016년 12월 평균인 2만 4651원의 3분의 1 수준이며 작년 평균인 1만 6003원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 수준이다.


작년의 경우 파종기인 초가을까지 무더위가 이어졌고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시세가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늘어난 데다 기상여건의 호조로 작황이 좋아져 시세가 낮아진 것이다.


이마트는 풍년으로 쏟아져 나오는 월동채소의 소비 촉진을 위해 7일 당근을 시작으로 14일 무까지 제주 채소 대전을 진행한다. 7일부터 판매하는 제주 흙당근은 작년보다 물량을 4배 늘려 100t을 준비하는 한편 2kg씩 대용량으로 판매한다.


당근은 보통 볶음이나 카레, 닭볶음탕 등에 쓰여 한 번에 많은 양의 구매가 이뤄지지 않아 이마트도 평소 1kg내외의 소포장으로 판매를 했다. 올해는 당근 소비촉진을 위해 대용량 상품으로 기획해 당근 주스 등 대량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제주지역 겨울 채소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이 높은 만큼 월동채소는 제주 농민의 주 수입원이다”면서 “풍년으로 물량이 쏟아져 나와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을 제주 농민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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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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