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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일본산 ‘오리가미·말차’ 발주 사실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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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3, 2019, 15:08:47

“오리가미 시리즈·비아 말차 추가 발주없어..불매운동·판매부진 영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일본 제품을 불매 운동이 거센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도 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되는 일본산 제품의 발주를 사실상 중단했다.

 

13일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해온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와 ‘비아 말차’ 등의 제품에 대해 추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상품 형태로 수입하는 오리가미와 비아 말차는 글로벌 라인업 상품으로 제품 발주량을 줄이거나, 아예 잠정 중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과거에도 수입량이 미미했고, 현재 추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어로 종이접기를 뜻하는 ‘오리가미’ 시리즈는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추출식 커피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오리가미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오리가미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 ▲오리가미 카페 베로나 등 총 4종의 오리가미 시리즈를 판매중이다. 또, ‘비아 말차’는 집에서 간편하게 ‘그린 티 라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 된 제품이다.

 

스타벅스가 발주 중지까지 검토하고 나선 데에는 ‘오리가미’ 시리즈의 경우 1300개가 넘는 매장 수와 비교해 하루 판매량이 100∼200개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거의 팔리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제품이 실제로 매장에서 철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수입 관행상 수개월, 혹은 1년 전에 미리 발주하므로, 이미 주문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방사능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에 대해 “‘오리가미’는 일본에서 만들어지지만, 커피 원두 등 핵심 원재료는 제3국에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생산지 역시 문제가 된 후쿠시마와 인근 13개 현 지역과 상관없는 곳이고, 생산지 증명과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해 합격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녹차 제조 원료와 녹차 티백의 원재료를 지난 2013년부터 제주산으로 변경해 국산화를 마쳤다. 또한 ▲문경 오미자 피지오 ▲이천 햅쌀 라테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니밤 라테 등 다양한 국내 지역 상생 제품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완제품 상품 외에 제조 음료에는 어떤 일본산 원·부재료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국내 협력사와 함께 재료 국산화 노력을 펼쳐 자체 개발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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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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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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