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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가요”...日 여행 자제에 성수기에도 엔화 환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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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3, 2019, 16:08:10

7월 환전 225억엔으로 6월보다 8%↓..일본 內 카드결제 금액도 하락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본여행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뚜렷해지면서 지난달 엔화 환전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내 5개 시중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7월 엔화 환전 규모는 모두 225억엔으로 전월보다 7.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0% 줄었다. 이는 고객이 창구에서 엔화로 바꾼 것과 모바일 등 비대면에서 바꾼 것까지 합친 액수다.

 

7월에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6월보다 엔화 환전 규모가 줄어든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으로 인해 일본 여행이 감소하면서 엔화 환전 수요도 같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일본 여행객 감소세가 8월에도 이어지고 있어 엔화 환전액이 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내 한국 신용카드 사용액을 살펴봐도 불매운동 영향이 나타났다. 국내 전업 카드 8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우리 국민이 일본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7월 중·하순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7월 셋째 주 들어 0.4%포인트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후 넷째 주와 다섯째 주 각각 5.3%포인트, 19%포인트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엔화보다 동남아 국가 화폐로 환전하는 손님이 늘었다. 일본은 국내와 달리 현금결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전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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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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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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