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조 2226억원, 영업이익 3945억원을 기록해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반적인 재무상황이 개선되면서 신용등급도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전체 부채는 지난해 말보다 3684억원이 줄면서 부채비율도 184%로 낮아져 전반적인 재무상황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 6월과 7월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BBB-(긍정적), 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아 투자적격 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흑자를 유지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528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2조 1504억원, 영업이익 194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