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샤오미, 가성비 앞세운 ‘미 밴드 4’ 등 신제품 국내 출시

URL복사

Tuesday, August 20, 2019, 14:08:45

미(Mi) 스마트 밴드4’·‘미(Mi) 에어 닷(Air Dots) 청춘 판’ 등 공개
경쟁사 절반 이하 가격으로 공세적 책정..이달 쿠팡·위메프 정식판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샤오미가 가성비로 무장한 신제품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샤오미는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워치 ‘미(Mi) 스마트 밴드4’와 무선 이어폰 ‘미(Mi) 에어 닷(Air Dots) 청춘 판’ 등 웨어러블 기기와 케리어 가방인 ‘러기지 20º’을 이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샤오미 제품들은 가성비가 강점이다.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품질임에도 가격은 절반 이하다. 발표를 맡은 스티븐 왕(Steven Wang)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General Manager)는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스마트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공개된 미 스마트 밴드4는 샤오미를 대표하는 스마트 워치 라인업 신제품이다. 애플이나 삼성전자 제품과 달리 피트니스·건강기록 용도에 특화된 제품이다. 스포츠 모드에는 기존 달리기·자전거 등에 더해 수영 기록 측정이 추가됐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거리와 시간, 칼로리 소모량, 운동 속도 등을 측정한다. 수영을 할 때는 수영 효율성을 재는 수치인 스월프(swolf)도 나타낸다. 이에 더해 수면 모니터링, 심박 수 추적을 지원해 건강 기록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스포츠 기능을 강조한 만큼 하드웨어 성능도 높아졌다. 5 ATM 방수를 지원하며 최대 20일 배터리 수명을 보장한다. 샤오미 Mi Fit 애플리케이션과 동기화하면 스마트폰에 기록이 표시된다.

 

신제품은 시리즈 최초로 컬러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화면이 39.9% 커지고 밝기가 강해져 야외 운동 중에도 화면이 또렷이 나타나도록 제작했다. 이 밖에 음악 제어, 알람 확인 등 기본적인 스마트 워치 기능도 유지됐다.

 

국내 발매 가격은 3만 1900원이다. 비슷한 사양을 가진 핏비트(Fitbit) 제품이 10만 9000원임을 고려하면 30% 수준에 불과하다. 미 스마트 밴드4는 이날부터 쿠팡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23일 정식판매를 시작한다.

 

 

스마트 워치와 함께 공개된 웨어러블 기기는 무선 이어폰이다. 미 에어닷 청춘판은 최대 10시간 연속 재생, 자동 페어링, 터치 조작을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음성 비서를 부르는 등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과 비슷한 기능을 갖췄다.

 

최대 강점은 가성비로 이 제품은 국내에 3만 9900원에 출시된다. 오는 23일부터 쿠팡과 위메프에서 정식판매를 시작한다.

 

샤오미는 이날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케리어 가방 신제품도 공개했다. ‘메탈 케리 온 러기지 20º’과 ‘러기지 클래식 20º’제품이다. 메탈 케리 온 러기지 20º은 외장을 알루미늄으로 처리한 제품이다. 일반 알루미늄 여행용 가방이 100만 원이 넘는 고가지만, 샤오미 제품은 19만 9000원에 출시된다.

 

러기지 클래식 20º은 독일에서 수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외장에 쓰였다. 가격은 6만 9900원이다. 여행용 가방 가방 신제품은 오는 31일 쿠팡에서 정식판매된다.

 

스티븐 왕 총괄 매니저는 “샤오미는 좋은 제품을 정직한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갖고 있다”며 “투명한 가격 책정 정책으로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