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4일 하이투자증권은 SK(034730)에 대해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체 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향후 석달 간 장내서 사들이기로 결의했다며 이로 인한 주가 하방경직성이 확보돼 목표주가를 2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러한 환경에서 SK그룹의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면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M&A 등 자금을 투입해 신사업을 육성하고 이것이 곧 고수익 사업으로 확대되는 투자형 전문 지주회사로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SK는 글로벌 제약사를 목표로 SK바이오팜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SK바이오텍은 의약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유레카, 브라조스 등 북미에서 급성장 중인 세일 원유와 가스G&P 업체에 투자했다. 이는 시장 선점 효과로 향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SK의 주당 배당금은 매년 상향돼 왔다”며 “향후 SK바이오팜 IPO가 성공한다면 특별배당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당 배당금 확대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