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톡보드 광고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증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동기보다 29.1% 증가한 7736억원, 47.4% 증가한 4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톡비즈니스가 3분기에도 매출이 164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사의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신규 광고상품인 톡보드의 매출은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에는 304억원으로 급증함에 따라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비용에서는 3분기 테라클래식과 달빛조각사 등 게임 신작과 관련한 마케팅을 진행함에 따라 마케팅비가 47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카카오의 이익증가가 시작될 것”이라며 “10월 7일 OBT를 시작한 톡보드광고는 본격적으로 상품판매와 인벤토리 확장을 해나가면서 내년부터는 매출 기여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분기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규모를 2020년에는 더욱 키워나가며 성장할 것”이라며 “여기에 2020년 이후 적용될 핀테크 사업자들에 대한 송금수수료 인하 효과 등이 적용될 경우 2019년 1776억원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2020년 4172억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